의령군 자연마을 6개가 행정마을로 승격됐다.
지난 8월25일 유곡면 칠곡리 판곡마을 엄현반은 7월20일부로 행정마을 엄현마을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 표지석 건립 제막식과 축하연회가 열렸다.
이번에 엄현을 비롯해 6개의 행정마을이 신설되고, 기존 1개 마을이 폐지돼 군 행정마을 수는 232개에서 237개 마을로 늘어나게 됐다.
칠곡면 신포리는 해남마을이 신설돼 이장의 정수가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용덕면 교암리는 교암마을이 폐지되고 상·하교마을이 신설돼 이장이 1명에서 2명으로, 소상리는 부남마을이 신설돼 2명의 이장이 3명으로 늘어났다.
낙서면 내제리는 감곡마을이 신설돼 1명에서 2명으로 이장이 늘어났다.
유곡면 칠곡리도 엄현마을이 신설돼 이장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이 마을들의 승격은 지난 6월29일 개최된 제141회 군의회에서 `의령군리장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의결로 결정됐다.
조례안 의결과정에서 용덕면 하교마을과 내제 감곡 마을에 마을 회관이 없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제시되기도 했으며, 시대 여건에 따른 호수가 적은 마을에 대한 상·하한선이 조례에 명시돼야 한다, 용덕면의 상·하교에는 이장보다는 반장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자연마을이면서 지리적 여건 및 마을 특성상 행정마을에 준해 자체 조직과 회관 등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을 행정마을로 승격해 주민의 여망사항을 해결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일부 조례가 변경된 것이다.
일부 행정마을이 늘어남에 따라 올 추경예산이 1천640만원(이장수당 24만원×12개월×5명, 명절수당 20만원 2회×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대단위 구역으로 통폐합하는 시점에서 자연마을을 행정마을로 승격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최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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