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추석을 앞두고 의령군내 대형 할인마트와 재래시장 등이 본격적인 판매전에 돌입했다.
의령농협 하나로클럽은 오는 11~∼17일 일주일간을 `풍년 한마당 대잔치'기간으로 정하고 우리 농축산물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할인전 등 대대적인 추석특판 행사를 펼친다.
하나로클럽은 2만원대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나로클럽 이교헌 소장은 “지난 일주일간 마트를 찾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추석선물 적당 가격대가 1만7천∼2만5천원대로 나타나 2만원대 상품을 준비했다”며 “주 상품으로는 주류, 가공, 건강 선물 셋트가 있다. 품목별 고가 상품은 한 두 종류 정도 된다”고 밝혔다.
제수용품에 대해서는 제기는 20%할인판매, 시가 100g에 1400원인 삼겹살(냉동)은 900원에 판매한다. 부침가루, 당면, 설탕 등 일부 제수용품들은 한정판매 및 적정시간 타임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지난 설 명절 행사는 매장 개장 후 준비가 미흡했지만 이번 추석맞이 행사에는 많은 홍보활동과 준비를 했다”며 “설 명절 행사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그동안 5천점 단위로만 포인트 활용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5천점 이상이 되면 포인트를 사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령축협은 오는 12일을 기점으로 `한가위 맞이 바겐세일 대축제'행사를 열고 추석맞이 제수용품 등을 10∼20%까지 세일 판매한다.
의령축협 김미영 팀장은 “주요 제수용품인 축산류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쇠고기 경우 암소 등심이 ㎏당 5만5천원, 암소 갈비가 ㎏당 3만원으로 최근 4∼5년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도 삼겹살이 ㎏당 1만4천원이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령축협은 인근 합천, 산청, 하동 지역보다 20∼30% 싼 가격에 의령의 대표 브랜드인 `의령 칡한우'를 내놓을 계획이다.
김 팀장은 “축산류 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아직 적정선의 가격을 정하지 못했지만 좋은 추석상품으로 가격추세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