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평균 2만원 매입 제의
의령군 칠곡면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설명회가 8일 칠곡면사무소에서 열린다.
6일 군 시책추진단 정희재 골프장조성팀장은 “8일 대한교원연금관리공단이 칠곡면 내·외조리 일대 지주 30명을 상대로 골프장조성 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칠곡면에서 공개적인 골프장조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교원공단은 사업 타당성을 점검하며 골프장 조성을 준비한 바 있다.
이날 정 팀장은 “교원공단에서 46만평의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하여 2년 안에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칠곡면 골프장 조성은, 지난 6월 친환경레포츠특구로 지정된 의령읍 대산리 일원과, 지난 8월 체육시설 골프장으로 용도지역 변경 결정된 의령읍 하리 일대에,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근거를 마련한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교원공단은 평당 2만원의 대상 부지 평균 매입가격을 지주에게 제시할 계획이다”고 정 팀장은 말했다. 하지만 평당 2만원은 인근 부지와 차이를 나타내 조정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정 팀장은 “뛰어난 자금 동원력에다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며 “교원공단에서 투자 의지만 있다면 성사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유종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