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특화 복지 정보마을 등 5개 분야 특성화마을 추진
사랑의집 고쳐주기 폐자원 수거사업도
새마을운동 의령군지회(지회장 서은태·사진)는 새마을운동의 본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목표와 과제를 설정하고 새마을운동의 이념인 `근면·자조·협동'의 재정립으로 21세기 복지의령, 선진마을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내 특성화 마을을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마을은 13개 읍·면별 `문화마을', `특화마을', `복지마을', `정보마을'등 5개 분야를 1개소씩 시범마을을 선정해 마을주민과 함께 복지의령을 위한 내고장 새마을운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 문화마을은 마을 유적지 관리와 전래민속놀이를 계승하고 ▲ 환경마을은 도로변 제초작업과 꽃길·꽃동산 조성, 계곡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 등을 하게 된다. ▲ 특화마을은 딸기, 단감, 수박, 참외, 오이, 양파, 양상추 인진쑥 등을 재배해 마을을 알리고 ▲ 복지마을은 범죄 없는 마을, 안전한 동네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 정보마을은 인터넷을 이용한 농산물 직거래, 공무원과 연계한 정보교육 및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관내 232개 마을 중 문화마을 30곳, 환경마을 70곳, 복지마을 38곳, 정보마을 17곳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서은태 지회장은 “앞으로 새마을지회에서는 인구의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많은 만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이웃과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 나눔운동'을 실천해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령군 지회는 산하에 새마을 지도자 의령군협의회, 의령군 새마을 부녀회, 새마을 문고중앙회 의령군지부 등 3개의 단체와 6천98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지난 83년 새롭게 탄생한 의령군지회는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독거노인 등 장애인 저소득층 15세대의 집을 새롭게 단장하고 올해도 13개 가구의 저소득층 집을 수리했다.
의령군 지회의 또 다른 사업은 폐자원 수거사업을 꼽을 수 있다. 군 지회는 해마다 버려진 폐비닐과 고철 등을 수거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헌옷 6만1천170㎏ 폐지2만1천40㎏. 고철 36만7천608㎏을 수거해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을 실천해 왔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