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채꽃을 의령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농림부는 지난 5일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일대 3.8㏊ 등 전국 농촌마을 328㏊를 유채꽃 경관보전 직불제 시범사업 지역(유채꽃 마을)으로 선정했다.
궁류면은 22농가가 참여하는 이 사업에 600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 농림과 농정담당 김병기 주사는 “유채꽃 마을은 올해 벼 수확이 끝난 후 조성할 계획이다”며 “농촌 체험마을인 산천렵마을과 근접해 있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관광소득도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유채꽃 마을은 농림부에서 실시하는 경관보전 직불제 시범사업으로 농촌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지난 3월 도입된 제도다. 농촌 주민들이 농지에 일반 작물 대신 유채, 메밀, 코스모스, 해바라기, 목화 등 경관작물을 심어 수확기까지 관리하면 300평당 17만원의 소득 손실액을 지원 받게 된다.
농림부는 경관보전 직불제 시범사업을 오는 2007년까지 시행해 특색 있는 농촌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유채꽃 경관보전지역은 의령 궁류를 비롯, 경남 합천·남해·고성·의령·산청, 경북 영천·고령·포항, 전남 신안·강진·영암·구례·함평·영광·나주, 전북 남원·군산·익산 등 영호남 지역이 많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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