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4 11:30: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특집

미국에게 28% 시장점유율 허용

입찰규격 최근 3년간 수출실적으로 변경 인도 이집트쌀도 11만t 수입 보장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6월 27일

쌀협상에 대한 농민회의 반발 내용


 


 의령군 농민회는 20일 정부의 쌀협상 결과에 반발하는 집회를 KT의령지점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농민회는 `쌀협상 국정조사 속보'를 알리는 B4 크기의 문건을 2장 배포하고, `쌀협상의 전모'를 요약한 3m×3m 크기의 대형 플래카드를 내세워 국회의 쌀협상 비준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



 정부의 쌀협상 결과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을 문건과 플래카드에 나타난 내용을 통해 정리했다.
 △ 미국쌀 시장점유율 28% 보장= 특정국가에 대한 시장점유율 보장은 WTO규정 위반임에도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미국쌀을 10년간 약 80만t 수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10t 트럭을 한 줄로 세울 경우, 부산∼서울간 거리의 4배인 1천600km에 해당하는 거리라는 것이다.
 △ 미국쌀, 입찰규격 변경해 수입 보장= 미국쌀은 품질미비로 6년간 수입 없었지만, 2001년에 정부가 입찰규격을 최근 10년간 수출실적에서 최근 3년간(2000∼2003년)으로 변경하여 24.36%를 기준으로 미국쌀의 수입을 보장했다.
 이로 인해, 2001년부터 미국쌀이 한국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인도, 이집트쌀도 11만t 수입 보장= 정부의 미국과의 합의 사실을 알게 된 인도는 지난해 12월말 WTO에 이의를 제기했다. 인도는 최근 3년간 수출실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대북지원용을 내세워 인도와 이집트쌀 11만1천t을 새로 수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중국쌀에 대해서도 70%나 장립종이어서 그동안 한차례도 수입되지 못했지만, 입찰규격을 변경해 수입을 보장했다는 것이다.
 △ 쌀 아닌 품목 개방 약속= 다른 국가의 항의에 부딪혀 중국에게는 사과, 배 아르헨티나에게는 쇠고기, 닭고기, 오렌지 캐나다에게는 완두콩, 유채기름 등을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또 구제역 방역정책 원칙을 포기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조기 검역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 추가비용 최소 12배 이상 발생= 인도와 이집트산 쌀수입 비용, 중국산 사과 및 배 등의 수입비용, 미국산 쇠고기 수입비용 등을 계산한 결과 추가비용은 본협상보다 12배인 최소 1조2천억원 이상 발생한다는 것이다.
 추가비용 발생에는 중국산 양벚 등 현실적으로 계산이 어려운 품목은 제외한 채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추가비용은 12배를 훨씬 넘게 된다는 것이다.
 농민회는 오는 28일 정부의 쌀협상에 대한 국회의 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쌀 지키기 국민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현 기자>

관리자 기자 / 입력 : 2005년 06월 27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경남도·의령군 ‘버스 공영제’ 맞손..
“벚꽃 만발한, 이 아름다운 학교가… ” 추억 아프게 되새긴 궁류초 총동창회..
의령군민문화회관 창작 오페라 ‘춘향전’ 공연..
표천길의 애국시 ‘무궁화 꽃이… ’ 낭송 강약 감정이입 주력 대전 임연옥 대상..
봉수초 총동문회 19차 정기총회 성료..
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향우 만남의 장⌟에서 고향사랑 기부 4천만 원 ‘잭팟’ 터져..
악보 필사본 두 손으로 부여잡고 제창한 기억의 결정체 송산초 교가..
태양광 발전시설 규제 더 한층 강화..
가족의 사랑과 상처, 그리움과 화해 ‘비손’으로 풀어낸 장구 송철수 이야기..
죽전초 총동문회 11차 정기총회 성료..
포토뉴스
지역
의령군 아동복지 대폭 강화...경남 육아만족도 1위 이어간다 전국최초 '튼튼수당'·'셋째아 양육수당' 든든한 지원 아동급식지원 미취학 아..
기고
기고문(국민연금관리공단 마산지사 전쾌용 지사장) 청렴, 우리의 도리(道理)를 다하는 것에서부터..
지역사회
내년 폐교 앞두고 정기총회 오종석·김성노 회장 이·취임 24대 회장 허경갑, 국장 황주용 감사장, 전 주관기 48회 회장 류영철 공..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852
오늘 방문자 수 : 5,327
총 방문자 수 : 18,806,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