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관내 소규모 학교들이 연합해 도시의 문화·예술·산업시설 등 도시체험학습에 나선다.
지난 21일 칠곡·유곡초등학교 4∼6년 학생 36명은 우정의 연합체험학습 동아리를 조직했다.
칠곡·유곡 초등학생들은 21일부터 이틀동안 경주 세계문화엑스 공원을 비롯해 불국사 석굴암, 경주 박물관, 안압지, 첨성대, 천마총 등 문화재 탐방과 경주시내 및 대형상가를 통해 도시생활을 체험했다.
박경수 교육장은 “평소 또래 친구들과 교류의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이 이웃학교 친구들과 짝지어 조상들의 얼과 슬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농촌지역 학생들의 문화지체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곡·궁류초교 연합학교는 서울에서, 지정·대의초교와 화정·봉수 연합학교는 대전에서, 용덕초교는 창원과 부산에서 도시체험 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의령교육청 송상목 주사는 “올해 안에 관내 9개 학교 4∼6년 218명의 연합 도시체험활동을 계속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