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출신 설동근 교육감<사진>이 ‘부산발 교육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국 종합 일간지에 집중 소개돼 화제다.
특히 중앙일보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발 교육혁명' 시리즈 기사를 연재했으며, 동아일보는 14일자 사설에서 ‘薛동근 부산교육감의 公교육 구하기’ 제목의 글을 내보냈다.
중앙일보에서 연재한 시리즈 기사는 상·중·하로 나눠 △교실을 뜯어 고쳐라 △학생을 먼저 생각하라 △학교의 벽을 허물어라 등의 주제로 3일간 부산교육을 생생히 전했다.
또 동아일보 14일자 사설에서는 “부산의 학교 현장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놀랍고 신선하다. 황폐해진 공교육을 살려내겠다는 의욕이 지역사회에 넘친다. 부산의 교육이 학생중심으로 변하는 것은 설 교육감의 노력의 산물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설은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말을 빌어 “부산의 교육에서 희망을 본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부산 교육제도 배우기에 나섰고 일부 시·도는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부산발 교육혁명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설 교육감은 “공교육의 바람직한 모습은 교실수업을 혁신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이를 위해 일선 교사와 교육공무원들의 수업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현장에 접목시키고 외국의 우수 학교 현장에도 교사들을 보내 배우게 한다”고 설명했다.
설 교육감은 `교실수업 공개' `무학년제 수준별 수업' `학생 중심의 교육체제' 등 여러 가지 혁신적인 방안들을 내세워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설동근 교육감은 의령 유곡면 신촌리에서 태어나 마산고와 부산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와 부산시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