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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제작 놀이터 조성사업 부지 내 의령읍성 유구 발굴 현장. ⓒ 의령신문 |
| ‘흥미 제작 놀이터’ 변경이냐, 이전이냐. 결론은 변경.
의령군청 앞 옛 의령교육지원청 부지에 들어서는 ‘흥미 제작 놀이터’ 조성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지난 9월 16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위원회가 매장유산 보존방안을 심의한 결과 이 같이 가결했다고 의령군이 2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흥미 제작 놀이터’ 조성사업은 최악의 경우 매장유산 이전 보존 결정에 따른 사업 차질 부담을 덜어내고 보존과 사업 추진 병행이라는 묘수로 숨통이 극적으로 트이게 됐다.
의령군은 중동지구 지역특화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세부사업인 ‘흥미 제작 놀이터 조성사업’ 부지 내 매장유산 보존방안이 국가유산위원회 매장유산분과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됨에 따라, 문화유산 보존방안 수립을 위한 주요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군은 심의 결과를 실시설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의 후속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흥미 제작 놀이터 조성사업은 의령읍 중동리 269-1번지 일원 구 의령교육지원청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약 2천㎡ 규모의 주민 이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문화공유나눔터와 공동판매소, 지역특산물 가공·제작체험 공간, 다목적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24년 9월 구 의령교육지원청 건축물 철거를 완료한 뒤 공공건축심의와 설계공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5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사업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관련 사전 검토를 거쳐 2025년 9월 25일 매장유산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조사 과정에서 의령읍성과 관련된 유구가 확인됨에 따라 군은 관련 절차에 따라 시굴 및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구의 성격과 보존방안을 검토해 왔다.
군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4차례의 학술자문을 거쳐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7월 29일 국가유산청 전문가 검토회의를 통해 유구 보존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어 9월 16일 국가유산위원회 심의가 조건부 가결되면서 표본조사와 시굴·발굴조사, 전문가 검토, 보존방안 심의에 이르는 주요 절차를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의령읍성과 관련된 유구의 보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앞으로 심의 결과를 실시설계에 충실히 반영하고 후속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문화유산 보존과 흥미 제작 놀이터 조성사업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재 조사 추진상황 ○ ’25.07.15.: 문화재 관련법 검토요청 ○ ’25.09.11.: 매장유산 주변 건설공사 영향검토 결과 통보 ○ ’25.09.25.: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 시행 ○ ’25.11.25.: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 학술자문위원회 결과 제출 (의령읍성 확인에 따른 발굴조사 필요) ○ ’25.12.26.: 매장유산 시굴 및 발굴조사 용역 착수 ○ ’26.01.20.: 1차 학술자문위원회 개최 ○ ’26.01.22.: 시굴조사(1차) 학술자문위원회 결과 회신 ○ ’26.02.19.: 2차 학술자문위원회 개최 ○ ’26.02.20.: 2차 학술자문위원회 결과 통보 ○ ’26.03.26.: 3차 학술자문위원회 개최 ○ ’26.04.02.: 매장유산 시굴조사 결과에 따른 추진계획 보고 (3차 학술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른 추가 발굴조사 실시) ○ ’26.04.28.: 매장유산 발굴조사 4차 학술자문위원회 개최 ○ ’26.05.19.: 국가유산청 전문가 검토회의 신청 ○ ’26.05.27.: 흥미제작 놀이터 조성사업 문화재 보존방안 수립 검토 보고 ○ ’26.07.29.: 흥미제작 놀이터 조성사업 매장유산 조사·전문가 검토회의 개최 ○ ’26.09.16.: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의령읍성은 선조 22년인 1589년 의령현감 이엽이 축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평지 구간의 읍성 흔적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라, 이번 동문지와 옹성 확인은 옛 읍성의 구조와 출입구 위치를 밝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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