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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신문 |
| 의령군의회 오민자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칠곡면 항수마을 송전탑 건설 반대 항의에 대한 질의에서 의령군의 지혜로운 대처를 촉구했다. 의령군 칠곡면 도산리 항수마을 주민들이 인근으로 추진되는 345kV 송전선로 건설계획 후보경과지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미 마을 주변에 존재하는 송전 시설을 감내하며 살아온 상황에서 새 송전선로와 철탑이 추가되면 마을이 사방으로 포위되는 ‘송전탑 섬’으로 변할 것이라며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성 하이변전소와 345kV 의령변전소(대의 천곡리)를 연결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으로, 2024년 9월부터 2032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입지선정위원회는 그동안 후보경과대역과 1∼6구간 후보경과지안을 논의해왔으며, 항수마을 주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6구간 후보 경과지다.
사업설명 자료에 제시된 6구간 1안은 전체 13.93㎞(의령 10.54㎞, 철탑 약 24기)이며, 2안은 전체 12.22㎞(의령 3.32㎞, 철탑 약 12기), 4안은 전체 13.40㎞(의령 8.15㎞, 철탑 약 18기)다. 여러 안중에 상대적으로 선로가 짧고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진주시 대곡면 방향의 2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서류상의 선로 길이나 철탑 기수, 단순 가구 수 비교만으로 경과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몇 가구가 700m 이내에 있는가'를 넘어 기존 시설과의 중첩 여부, 실제 시야각, 마을과의 거리 등 현장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인구가 적은 농촌이라는 이유로 국가 기반시설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되며, 한 번 세워지면 수십 년간 고향 환경을 훼손하는 문제를 금전 보상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향후 대관 협의와 최적 경과지 결정, 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9년 8월 착공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노선 확정 후 의견 수렴은 의미가 없다"며 현장 방문과 주민 정주권 고려를 촉구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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