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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가뭄대책에 모든행정력 집중동원

- 13일, 밀양강·삼랑진 급수현장 점검…“필요한 곳에 제때 물 공급”
- 전 시군 ‘일제지령전화’ 통해… 외부 지원 소방인력 지원·격려 당부
- 과수피해 조사·조기 피해지원 요청…소방차 급수지원 연장 건의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4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3일 가뭄 ‘심각’ 단계인 밀양을 찾아 밀양강 취수와 삼랑진읍 농업용수 급수 현장을 직접 살피고, 농작물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필요한 곳에 물이 제때 공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이날 밀양강에서 국가소방동원에 따라 지원된 소방차량의 급수 상황을 확인한 뒤 삼랑진읍으로 이동해 농경지에 농업용수가 공급되는 현장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농작물 피해가 커지는 만큼 소방차와 살수차 등 가용 장비를 물이 가장 시급한 논·밭·과수원에 우선 투입할 것을 강조했다. 관정 개발이나 저수지 준설 등 중장기 대책과 별개로 당장 피해가 진행되고 있는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응급조치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가소방동원으로 다른 시·도 소방인력과 장비가 경남 곳곳에 투입된 만큼, 도와 시군 행정인력이 급수가 시급한 지역과 급수원, 이동 동선을 파악해 소방력이 필요한 현장에 지체 없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12일부터 13일까지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가 경남에 투입됐다. 이 가운데 가뭄 ‘심각’ 지역인 밀양에는 경기 29대와 강원 11대 등 40대가 배치됐다. 12일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는 653회에 걸쳐 4,769톤의 급수활동이 이뤄졌으며, 이 중 농업용수 공급이 648회, 4,727톤에 달했다. ※ 소방본부 참고자료

박 지사는 이날 정례티타임에서도 외부 소방장비가 현장을 찾지 못하거나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입되지 않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논·밭·과수원 등 피해가 발생하는 곳에 신속하게 물을 공급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전 시군에 ‘일제지령전화’를 통해, 타 시·도 소방인력이 가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우리 도에서도 시군이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도록 주문했다.

한편, 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 새마을·바르게 등 국민운동단체도 가뭄 현장 지원에 참여해 타 지역 소방대원들에게 생수와 간식 등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양일간 14개 시·군에서 178명(자원봉사자 141명, 행정기관 37) 인력 지원과, 간식 1,390인분(빵, 라면, 과일, 영양갱, 아이스크림 등), 생수‧음료 등 2,250병 지원했으며, 지역 민간단체도 함께 동참했다.

과수피해 조사도 강화한다. 8월 12일 기준 폭염·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6,218호 2,399.9㏊로, 이 가운데 단감 피해가 1,534.4㏊에 달한다. 박 지사는 도 간부공무원들도 가뭄 현장을 직접 찾아 대응상황을 살피고, 특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단감 등 과수의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하도록 추가 지시했다.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과 현장 급수도 이어간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한 피해조사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요청했으며, 국가소방동원에 따른 소방차 급수지원도 5개 지역에 20대씩 총 100대를 15일(토)까지 이틀간 연장해 줄 것을 소방청에 건의했다. 소류지 준설과 관정 개발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도 정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시군에서 건의한 국가소방동원에 따른 소방차 급수지원 연장과 관련해 희망 시군을 파악한 뒤 소방본부 협조를 받아 소방청에 건의하고, 소류지 준설과 관정 개발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도 정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경상남도는 상황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이번 가뭄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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