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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신문 |
| 의령군 관문이자 대한민국 ‘부자의 기운’이 모이는 명소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솥바위(鼎巖) 현상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솥바위 균열이 우려된다고 독자가 제보했다.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월 30일 현장을 방문 확인한 결과, 솥바위 위층 바위 전반에 걸쳐 미세 및 대형 균열(절리) 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밀 안전진단과 군 차원의 보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였다.
지질학 및 식물 생태학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솥바위 상부에서 나타나는 균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생해 온 잡목이 아닌가,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식물이 자라면서 단단한 암석을 쪼개는 강력한 ‘생물학적 풍화 작용’은 오랜 시간 동안 솥바위 상부 구조의 균열을 지속적으로 가속화 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암석의 성질에 따라 자연적인 ‘물리적 풍화’ 역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겨울철 강물이나 빗물이 바위 틈새로 스며들어 얼고 녹기를 반복하는 ‘동결-융해 작용’으로 인해 내부 압력이 극대화되었고, 여름철 강한 햇볕에 의한 열팽창과 야간의 수축이 수백 년간 반복되면서 암석 표면이 양파 껍질처럼 벌어지는 ‘박리 현상’이 심화 된 것으로 보였다.
솥바위는 단순한 자연석을 넘어 의령 군민의 자긍심이자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핵심 문화 자산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문화재적 가치 보존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절실하다.
타 지자체의 경우, 이처럼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명승지나 문화재 암석에 균열이 발생하면 지질 전문기관을 통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수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나아가 바위의 균열을 막기 위해 나무의 성장을 조절하는 생장조절제를 투여하거나, 바위 틈새를 특수 보강재(에폭시 등)로 메우고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보존 조치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보한 군민은 “솥바위는 의령의 얼굴이자 미래 관광 자원의 핵심”이라며, “의령군은 하루빨리 나서 지질 전문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솥바위를 온전히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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