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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는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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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성공한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의 크기를 더 이상 인구나 면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군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의령의 미래가 얼마나 넓어졌는가, 그것이 의령의 진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오 군수는 지난 7월 6일 의령신문 창간 27주년 기념 특별 인터뷰에서 ‘변화의 완성’과 ‘경남의 큰 중심’을 강조했다. 민선9기의 핵심 비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하여 이같이 답변했다.
- 민선9기 군수로 3선에 성공하셨습니다. 먼저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다시 한번 저를 믿고 민선9기 군정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택은 지난 5년간 시작한 변화를 끝까지 완성하라는 군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감이 훨씬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지난 민선8기 동안 버스완전공영제, 민생현장기동대 등 군민이 체감하는 민생정책은 물론, 20년, 30년, 40년 동안 풀지 못했던 지역의 숙원도 하나씩 해결해 왔습니다. 20년간 방치됐던 옛 미림탕 부지를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되살렸고, 30년 숙원인 의령∼정곡 간 4차선 도로를 정부사업으로 이끌어냈으며, 40년 의령의 아픔이었던 궁류 총기사건 추모공원 조성도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민선9기는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는 시간입니다. 처음 그 마음 그대로 군민과 함께 의령의 변화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 취임사에서 ‘변화의 완성’과 ‘경남의 큰 중심’을 강조했습니다. 민선9기의 핵심 비전은 무엇입니까?
△ 민선8기가 변화를 시작한 시간이었다면 민선9기는 그 변화를 군민의 행복으로 완성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의령의 크기를 더 이상 인구나 면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군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의령의 미래가 얼마나 넓어졌는가, 그것이 의령의 진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령은 경남에서 가장 작은 군이지만 가능성까지 작은 것은 아닙니다. 의병의 고장으로 역사의 중심에 섰고, 대한민국 부자1번지로 번영의 중심을 이뤄온 저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는 ‘경남의 큰 중심’은 단순히 지리적 중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장과 혁신의 중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 그리고 미래를 이끄는 중심으로 의령의 역할을 키워가겠다는 민선9기의 비전입니다.
삶·성장·미래의 완성은 ‘경남의 큰 중심’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작은 군의 한계를 넘어 의령만의 강점과 가능성으로 경남을 이끄는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 민선9기 대표 공약인 ‘5케어'는 어떤 정책입니까?
△ 5케어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군민의 생애 전 과정을 책임지는 의령형 생애주기 복지정책입니다. 아이케어는 한 자녀 가정까지 확대하는 의령형 자녀수당과 24시간 안심돌봄을, 소득케어는 농촌 기본소득과 민생안정지원금으로 군민 생활 안정을 돕겠습니다. 또 생활케어는 빵빵버스와 빵빵택시를 중심으로 교통복지를 강화하고, 건강케어는 찾아가는 건강관리와 필수의료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노후케어는 365안심병동과 군립 행복장례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민선9기 5케어는 생애 어느 시기에도 ‘의령에 살아서 든든하다’는 믿음을 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 민선9기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가 ‘생활인구 250만 시대’입니다. 왜 생활인구입니까?
△ 지방소멸 시대에는 더 이상 주민등록인구만으로 지역의 미래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역을 찾고 머물며 다시 찾느냐가 지역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민등록 인구 100배, 생활인구 250만 시대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생활인구는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의령과 관계를 맺고 다시 찾는 미래의 정주인구입니다.
실제로 의령은 월별 생활인구가 주민등록인구의 5배를 넘어섰고, 도시 재방문율도 경남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달 2만 명이 넘는 20세 미만 생활인구가 미래교육원 등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민선9기에는 여기에 청년거점복합타운과 리치리치페스티벌, 부자1번지 관광자원까지 촘촘하게 연결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생활인구 250만은 숫자 목표가 아니라 의령의 미래를 바꾸는 성장전략입니다.
- 취임사와 신년사에서 강조한 ‘48720'은 민선9기 군정의 상징처럼 들립니다. 어떤 철학이 담겨 있습니까?
△ 48720은 의령군을 대표하는 공식 행정코드입니다. 경남 군 단위 행정 직제에서 가장 앞자리를 차지해 온 번호로, 의령이 경남 군 행정의 출발점이자 중심이었음을 상징합니다. 저는 이 숫자를 과거를 설명하는 행정번호가 아니라 의령의 미래를 여는 숫자로 다시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48720을 4·8·7·20으로 풀어 민선9기 군정의 방향을 담았습니다. ‘4'는 생활과 산업, 문화와 관광이 사방으로 연결되는 의령을, ‘8'은 8대 핵심과제의 완성을, ‘7'은 예산 7천억 시대를, ‘20'은 지금의 선택이 20년 뒤에도 남는 시간의 기준으로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여는 상징입니다. 특히 48720을 반으로 나누면 현재 의령군 인구와 거의 맞닿아 있습니다. 인구는 절반에 가까워졌지만 군민의 삶은 두 배 더 행복해야 합니다. ‘두 배의 행복’을 행정의 기준으로 의령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정말 실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1973년 군북IC 개통 이후 50년 넘게 의령 사람들은 함안 군북IC를 거쳐 의령으로 들어와야 했습니다. 이제는 그 오랜 불편과 단절을 끝내고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를 열어 의령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야 할 때입니다.
남북6축 고속도로 의령 연장은 단순한 도로 건설이 아니라 의령의 미래 100년을 바꿀 성장 프로젝트이자 산업과 물류, 생활권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입니다. 처음에는 가능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지금은 박완수 도지사와 뜻을 함께하고 함안·합천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이 사업은 의령만의 사업이 아니라 경남 전체의 손실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령IC가 신설되면 부림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쟁력도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군수님은 오래전부터 스스로를 ‘의회주의자'라고 말씀해 오셨습니다. 민선9기 의회와는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가실 계획입니까?
△ 저는 지금도 의회를 군정의 든든한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집행부는 그 뜻을 군정에 담아 성과로 답해야 합니다. 취임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솥바위를 볼 때마다 ‘함께'라는 두 글자를 떠올립니다. 솥은 함께 불을 지피고 함께 밥을 지어 함께 나누기 위해 존재합니다. 의회와 집행부도 서로를 존중하고 지혜를 모을 때 더 큰 의령의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민선9기에도 협력과 소통으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만들겠습니다.
- 의령신문이 7월 7일로 창간 27주년을 맞았습니다. 의령신문에 바라는 역할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의령신문은 의령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언론입니다. 의령의 역사와 군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해 온 소중한 신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9기는 의령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변화의 과정과 성과는 물론 부족한 점까지 군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기록해 주시고, 의령의 가치와 가능성을 지역 안팎에 널리 알려주는 역할도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령의 역사를 가장 오래 기록해 온 신문답게 앞으로도 의령의 미래를 가장 먼저 기록하는 언론이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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