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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에서 품은 꿈… 가능성 믿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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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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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대의면 출신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당선인(67·국민의힘)은 “우리 서구에서는 전입인구 유입 정책과 청년인구 유입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의령군에서는 서구의 우수한 의료사업과 연계하여 “내국인 의료관광사업”으로 협력·추진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공 당선인은 지난 7월 2일 의령신문 창간 27주년 기념 특별 인터뷰에서 ‘인구 위기를 겪고 있는 두 지자체가 서로 벤치마킹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이같이 답변했다.
-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서구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3선 구청장에 당선되셨습니다. 먼저 당선 소감과 함께, 늘 성원을 보내준 고향 의령군민들에게 인사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먼저, 3선 구청장으로 다시 한 번 서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기쁨도 크지만, 서구 발전이라는 과제 앞에 무거운 책임감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옵니다. 서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늘 한결같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고향 의령군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향에서 보내주시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은 언제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격렬한 정치 여정 속에서도 ‘의령 출신’이라는 뿌리가 구청장님의 공직 철학이나 뚝심 있는 행정 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 의령은 저에게 늘 소중한 뿌리이자 삶의 가치와 자세를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성실함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의령의 정신은 지금의 저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고, 공직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은 행정을 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래서 늘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을 행정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중단 없는 서구 발전’, ‘서구 50년 발전의 완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민선 9기 임기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마무리 지으실 핵심 사업은 무엇입니까?
△ 이번 임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경제와 일자리입니다. 서구가 생존하고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고, 사람이 찾아오고, 기업이 들어오고,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서구는 100개 의료기업 유치, 1,000개 일자리 창출, 1만 명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의료관광특구 백·천·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의료 R&D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완성하고, 지역 병원과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의료기업 유치와 고용 연계를 통해 의료산업이 실제 일자리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3선 구청장은 기초단체장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정 경험을 의미합니다. 오랜 기간 구정을 이끄시며 터득한 ‘공한수표 소통 행정’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 제가 생각하는 소통 행정의 비결은 특별한 데 있지 않습니다. 지방행정은 어느 지역이나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의 요청을 끝까지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8년 간 구립도서관과 한형석 자유아동극장 건립, 충무대로 확장, 에너지 복지허브 구축과 암환자 의료비 지원 등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온 것도 결국 이러한 구민의 요구를 행정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하나씩 실행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 번 연속 구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구민 요청에 대한 이런 저의 관심과 서구발전에 대한 진심, 그리고 지난 8년의 성과에 대해 구민 여러분께서 신뢰를 보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9기에도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중단 없는 서구 발전이라는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 부산 서구는 대도시 내에 있지만 ‘원도심 인구 감소’라는 문제를 겪고 있고, 고향 의령은 ‘지방 소멸’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인구 위기를 겪고 있는 두 지자체가 서로 벤치마킹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우리 서구의 인구감소 위기를 대응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지방소멸을 막다”입니다. 서구는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학병원이 3곳, 대형종합병원 1곳이 위치한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보유한 곳으로 2021년 인구감소지역 지정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 부·울·경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산업 육성,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특화 주민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유치·일자리 창출, 체류형 생활인구 확대, 정주인구 유출방지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령군에서는 전입지원금, 주민세 지원, 기업근로자 전입정착금 지원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과 청년 이사비 지원, 생애최초 중고차 구입비 지원, 청년부부 웨딩촬영 지원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유인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서구에서는 의령군에서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는 전입인구 유입 정책과 청년인구 유입정책을 벤치마킹하여 심각한 청년인구 유출문제를 막는 방패전략으로 활용하고, 의령군에서 부족한 보건·의료산업을 서구의 우수한 의료사업과 연계하여 “내국인 의료관광사업”으로 협력·추진한다면 양 도시 간에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장기적인 협력과 교류를 위해 「생활인구 등록제」를 추진하여 양 구·군민이 정주여건, 관광인프라 등 동일한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서구와 경남 의령군은 모두 인구감소지역으로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있으나, 서로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연계해 나간다면 광역을 뛰어넘는 성공적인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자매결연이나 고향사랑기부제, 혹은 부산 서구민들과 의령의 청정 농특산물을 잇는 ‘도농 교류 활성화’ 등 서구청과 의령군이 실질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교류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부산 서구는 도시형 해양·관광·의료 인프라를, 의령은 농업·전통문화·귀농귀촌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보완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단순한 자매결연을 넘어 고향사랑기부제, 관광, 경제 등의 분야를 연계하면 실질적인 상생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먼저 서구청 직원과 의령군청 직원 상호 간에 명절이나 청사개청일 등 기념일에 맞춰 정기적으로 상호기부를 추진한다면 두 지자체의 기부 실적 제고와 더불어 주민들의 관심도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서구의 대표 축제인 고등어 축제 때 의령의 대표 답례품인 망개떡이나 한우를 홍보하고, 의령의 대표축제인 홍의장군축제 때는 우리 서구의 대표 답례품인 명란 세트와 고등어를 홍보한다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의령신문이 창간 27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의 파수꾼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고향 언론인 의령신문에 전하고 싶은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 의령신문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7년 동안 의령신문은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가장 가까이에서 전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고향의 변화와 희망을 기록하고, 군민들을 하나로 잇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의령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의령신문이 지역의 정론지로서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의령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7주년을 축하드리며, 의령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마지막으로, 타지에서 성공한 선배로서 고향 의령을 지키며 살아가는 군민들과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겨주십시오.
△ 저는 늘 고향 의령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의령은 제 삶의 뿌리이자 마음의 고향입니다. 고향을 지키며 묵묵히 지역사회를 일구어 가고 계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의령이 오늘까지 발전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 여러분께는 ‘출발점이 어디인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입니다. 의령에서 품은 꿈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향한 큰 꿈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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