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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탑 유공자 공덕비 건립이 또 다시 의령군민 성금으로 추진된다. 의병탑은 지난 1972년 4월 22일 의령군민 성금으로 세워졌다. 그로부터 55년 만에 의령 지역 사회단체 주도의 모금 운동으로 추진된다.
이 같은 의령군민 주도의 의병탑 건립에 이어 유공자 공덕비 건립 추진 움직임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의령에서 전국 최초로 의령군민 의병을 일으킨 역사적 사건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하여 주목된다.
의령미래발전회(회장 고태주)는 6월부터 의병탑 건립 유공자 공덕비 건립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3일 회원들과의 논의를 시작으로 3월 24일 정기회의에서 공덕비 건립을 위하여 모금 활동을 벌이자고 결의를 했다고 고 회장은 설명했다.
의령군민, 의령군 내 각급 사회단체와 경향 각지의 향우들을 대상으로 3천만 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의병탑은 지난 1970년 초대 의병기념사업회 회장이신 (고) 김현택님과 함께 활동한 (고)오윤부 님이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전 군민과 전국 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1971년 착공하여 1972년 준공했다.
의령군은 이를 바탕으로 명실공히 의병의 고장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의병의날 국가기념일 제정과 기념식 행사도 의령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의병탑은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홍의장군 곽재우와 그 휘하 17인 장령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의령군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졌다. 탑의 높이는 27m이며, 가운데에 있는 18개의 흰색 고리가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을 상징한다.
고태주 회장은 “의병탑 건립과 의병의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현재 홍의장군축제까지 5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5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수많은 군민과 향우들과 함께 의령사랑과 의병정신을 고양하는데 앞장선 그분들을 기리는 공덕비 하나 없다는 현실에 의령을 지키고 있는 우리들은 의병 행사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며 “선배님들의 의령사랑과 의병정신을 다시 한 번 새기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고 고향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공덕비 건립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작은 정성이 하나하나 모여 큰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의령군내 각 사회단체와 향우님들께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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