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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한글'을 만든 의령의 이우식 이극로 안호상 선생을 기리는 ‘의령한글공원’이 의령읍 서동행정타운에서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관련기사 - 기획특집)
이에 따라 2022년 의령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조형물 설치 구상이 5년 만에 ‘의령한글공원’ 조성으로 그 매듭이 지어졌다.
6월 19일 의령군에 따르면 ‘한글’을 주제로 하는 소공원 조성 공사의 주요 내용은 △부지 넓이 9,881㎡ △조성 내용: 조형물 및 동상설치 7개소 등 △공사 기간: 2024. 12. ∼ 2026. 06. 등이라고 했다. 공사 이름은 서동행정타운 소공원 조성 공사. 공원 이름은 ‘의령한글공원’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공원 개원과 관련하여 의령군의회 임시회 개원 및 의장단 선출과 연계하여 공원 개원 일정을 7월 10일로 잡았다고 의령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원에는 동, 서, 북쪽을 꼭지점으로 출입하는 굽은 삼각형 동선이 조성됐다.
서쪽 입구에는 의령이 낳은 한글의 큰 스승들, 남저 이우식, 고루 이극로, 한뫼 안호상 선생이 앉아 있는 황금빛 좌상이 세워졌다. 학문적 성취, 지혜, 자애로움 또는 안정감이 표현됐다.
시선이 관람객의 눈높이와 비교적 가까워져 소통하는 느낌을 준다. 동선을 따라 가면 이 소공원 정중앙에 언덕이 야트막하게 버티고 있다. 이 언덕에는 한글 모음과 자음으로 디자인 한 원형 조형물이 자리를 잡았다. 원형 조형물 뒷면에는 말모이 탄생의 주역 이우식, 이극로, 안호상 선생의 약력이 새겨졌다.
북쪽 입구에는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한글 서문이 새겨진 조형물이 잇따라 세워졌다.
그러니까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이 근대적 체계를 갖춘 오늘날의 ‘한글'로 거듭나고, 일제의 말살 위기 속에서 살아남아 대한민국의 공식 국어가 되는 데 이우식, 이극로, 안호상 세 인물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간결하고 분명하게 새겨졌다.
한편, 이 공원 조성 사업은 ‘의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충익로 중심가로(전 오서방국밥집) 정비의 일환으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하여 지난 2022년 1월∼8월 의령문화원과 의령군 문화관광과가 협의하면서 시작됐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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