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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의 자유여행은 풍경 너머로 인생 2막 정체성·행복 발견하는 것”

시니어 여행가들, 의령예술촌 방문
강연과 음악으로 물든 ‘소통의 장’
‘세계를 걸어온 거인들의 만남’ 강의
빈자리음악단, 환영 공연으로 감동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25일
전국의 시니어 여행가 19명이 의령예술촌(이사장 윤재환)을 찾아 인문학적 소통과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니어 여행가 19명이 의령예술촌을 방문했다.
방문 이튿날인 15일에는 ‘풍경 너머로 본질을 보다. 거대한 대륙을 건너온 여행자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특별 강의가 진행됐다.

첫 강의는 시니어 여행가 모임의 한경표 대표가 ‘미국 국립공원 로드 트립’을 두 번째 강의는 임찬호 여행가의 ‘기린과 산다림쥐의 라틴아메리카 145일’을 강의했다.

이번 강연은 넓은 세계를 무대로 발자취를 남겨온 여행가들의 깊이 있는 경험과 삶의 통찰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강의는 은퇴 후 시니어들이 주체적인 자유여행을 통해 인생 2막의 새로운 정체성과 행복을 발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주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요점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인생의 본질’ 탐구. 

패키지여행처럼 짜인 일정대로 유명 관광지(풍경)만 보고 오는 수동적인 여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그래서 여행지에서 겪는 낯선 경험과 사색을 통해,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삶의 본질과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가지라는 것이었다.

이어 점심 식사 후에는 지역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하는 ‘빈자리음악단’의 따뜻한 환영 공연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공연은 다채로운 악기 연주와 아름다운 선율로 채워졌다. 한삼수 씨의 깊이 있는 기타 연주와 노래를 시작으로, 김용수 씨의 맑고 청아한 팬플룻 연주가 이어졌다. 뒤이어 성악가 정화숙 씨가 가곡 ‘보리밭’과 ‘비목’을 열창하며 객석에 깊은 감동을 전했고, 성남희 씨의 서정적인 기타 연주와 노래, 이상주 씨의 정겨운 아코디언 연주가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또한 류영숙 씨의 감동적인 시 낭송은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날 행사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이강진 씨의 열정적인 기타 연주와 노래를 끝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의령의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 공간을 매개로 시니어세대의 풍요로운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 단체 간의 따뜻한 교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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