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부림면 하여마을과 익구마을이 경남도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7월 8일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해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 공모에 최종 15개 마을이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림면 여배리 하여마을과 부림면 익구리 익구마을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빈집 방치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의령군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4년간 부림면 하여마을에 23억 원, 익구마을에 14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물리적 정비와 함께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동시에 세웠다.
사업내용으로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 정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human care)와 주민역량강화 등이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여건에 맞춘 전략적 대응과 주민 참여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활력을 이끌어내는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주민 중심의 생활 SOC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유명현 경상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마을이 잘 살아야 나라가 살아난다’는 말처럼 이번 사업이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어, 체감할 수 있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외부에서 찾아오는 활기찬 마을로 변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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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면 여배리 하여마을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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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면 익구리 익구마을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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