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 만족도 조사 확대 개최와 재방문 의사 가장 높아
의령군, 자체 평가회의 열어
조선 저잣거리 체험, 의병
플레이존, 의병 토너먼트 등
새로운 의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색다른 재미
문화관광축제 발전 가능성
먹거리 만족도 3.93점으로
가장 낮아 개선 과제로 남겨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 입력 : 2025년 05월 29일
제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에 대한 평가 회의가 지난 5월 9일 의령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나도 의병’ 이란 주제로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의령군민공원을 중심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18만여 명(지역민 23.9%, 외래 방문객 76.1%)이 방문해 축제도시로 자리매김 하는 데이터가 정리됐다.
홍의장군축제 기간 주제행사, 동반행사, 참여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참여행사는 의병출정퍼레이드 및 횃불행진, 북놀이·축등행렬, 홍의통보 투어, 의병 플레이존, 의병 토너먼트, 저잣거리 공연 및 체험, 제8회 읍면농악경연대회, 향우만남의장 등이 있었다.
시각 테마는 조선 저잣거리, 50주년 기념공원, 홍의장군 조형물, 포토존, 거리버스킹, 문화예술마당, 프리체험존, 축제장 퍼레이드 등이 있었다.
행사기간 의병기념사업회, 공무원, 의령홍의장군축제 자원봉사단 4개 단체 60여명, 기관단체 및 학교 축제 지원 27개 기관단체 200명, 4개교 498명 등 1600여 명의 인력이 행사 진행 및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축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분야별로 고루 높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주요 프로그램 중요도 만족도(4.21점), 운영 만족도(4.14점), 안전 및 환경 만족도(4.19점), 사회·문화적 영향(4.27점), 인지·지지도 영향(4.24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 세부 항목으로는 축제 확대 개최와 재방문 의사가 5점 만점에 4.3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먹거리 만족도가 3.9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남에 따라 가을 축제 시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겼다.
축제기간 “나도 의병”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의병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조선 저잣거리 체험, 의병플레이존, 의병 토너먼트 등 새로운 의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존 스탬프 투어에서 벗어난 홍의엽전 투어는 물품교환, 경품뽑기, 문보트 타기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축제장 퍼레이드, 거리버스킹과 프리체험(마술·버블 공연), 홍의장군 대형인형(2개소), 50주년 기념공원(빛의 길), 미러인형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어린이 의병놀이터(에어바운스), 의병 놀이마당(놀이공원), 거리난장(전통난장, 오락난장, 체험난장), 문보트, 전통문화체험 등 즐길거리 제공으로 축제의 완성도 및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기간 지역민 방문객은 42,566명, 1인당 평균 소비지출 30,000원으로 총 직접 경제효과 12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외부 관광객은 135,534명, 1인당 평균 소비지출 42,480원으로 총 직접경제효과 57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되어 직접 경제 효과는 70억 3천만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축제기간 조선 저잣거리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제공하여 방문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의병 플레이존은 체험과 공연을 통해 저잣거리에서 의병 토너먼트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체험 코스를 구성하여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의병쉼터와 의병주제관, 의병서당과 연계하여 의병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배우는 기회의 장 마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50회 홍의장군축제는 새로운 의병 콘텐츠를 통해 문화관광축제로 발전 가능성 확인, 다양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여 관광객 유인효과를 극대화했다.
축제장 내 퍼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버스킹무대(커버댄스, 뮤지컬, 밴드, 마술, 버블, K팝, 퓨전국악 등)와 의령문화예술마당으로 공연이 끊이지 않도록 했으며, 거리난장(오락·추억·전통), 프리체험존(마술·버블·풍선)과 놀이공원, 다양한 거리공연(미러인형, 보부상 등)으로 언제 방문해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 프로그램 구성으로 방문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홍의엽전 투어의 다양한 획득 방법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흥미를 제공했으며, 특히, 의령군 공공기관 부스와 연계하여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 홍보 및 서명, 장애인 인식개선, 자굴산 자연휴양림 체험 홍보, 도로명 주소 홍보 등 정책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의령군민공원을 한 바퀴 도는 전체 구간에 조명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통행 편
의를 높이고 “의병 빛의 거리”를 테마로 50주년 기념공원을 조성하여 야간 포토존 제공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의령의 추억을 안고 돌아가도록 했다.
특설무대 공연 리허설과 수박축제장, 버스킹무대, 의령문화예술마당 그리고 거리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 등 동시에 진행되어 음량 문제는 축제장 내 리허설, 개별 공연은 장소 및 스케줄 조정이 필요한 과제로 남았다.
의령의 축제는 매년 변신을 거듭하는 중이다. 하지만 의령 하면 이것 때문에 꼭 찾아 봐야겠다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세계는 꽃을 주제로 한 유명 축제들이 많이 있고 독일 옥토버페스트, 태국 송크란, 몽골 나담축제, 스페인 토마토축제,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 부뇰의 이색축제,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멕시코 죽은자의날, 영국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인도 홀리 디왈리, 영국 옥스퍼드 와인축제, 일본 기온마쓰리, 칠레 산티아고 색체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세계의 호사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의령이 세계 유일 부자를 콘셉트로 진행하는 리치리치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의 프로그램 다양성도 중요하겠지만 만인이 좋아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의령은 축제 중이라는 분위기 유지를 위해 군민 공원 등에 사계절 볼거리 제공과 거리 버스킹의 자유로운 공연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 두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홍의장군축제와 리치리치축제 성공을 발판으로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소멸위기의 의령에 관광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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