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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의 효심 이어받은 아들의 효심 박말필 여사 효부관 효부비 준공식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인 아들
김현태 박사, 의령읍 서동리에
시부모 지극히 모신 모친
기념관 세워 효부 행적 기려
미풍양속 효본사회 유지 귀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4월 10일
박말필(朴末弼:1914.9.25.∼1995.8.8.) 여사의 효부관 및 효부비 준공 기념식(사진1)이 지난 4월 5일 오전 11시에 의령읍 의병로 14길 5(서동리) 현지에서 열렸다. 효부 박말필 여사의 별세 후 30년 만에 개최된 이 행사는 아들 김현태(의령초 38회.의령중 7회.87.사진1 중앙) 공학박사와 며느리 공경자 내외, 손자 김요나(한일루브텍 대표) 김요안 김요섭 및 손부들이 지역주민과 친지 및 지인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 효부관은 김현태 박사가 어렵고 힘든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에 있던 한 2층 집을 구입해서 만든 것이다. 1층 현관 정면에는 모친의 젊은 시절 사진과 김현태(현경사회복지회 회장) 박사의 국민훈장 무궁화장(2018.10.15.) 수상(수상 당시 사회 곳곳에 40억원 규모의 후원금 기탁) 및 인하대학교의 ‘참 어른’ 존경상 사진, 우남 이승만 박사 장학회 초대회장으로서의 기여에 대한 감사패 등을 전시했다.

좌.우측 공간에는 이승만 박사의 ‘민족정기’ ‘자주독립’ 등 친필 휘호, 김현태 박사의 가훈 ‘정직, 성실. 근면, 봉사’와 인하대학교 명예 공학박사학위 수여식(2007.8.24.) 사진 등 독학으로 간난을 이겨내고 사회발전에 공헌한 다양한 공적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김 박사는 인하대 기계학과 57학번으로서 박사학위 취득 당시 자신과 같이 가난으로 등록금 조달 어려움에 시달리는 학생 등에게 지급하는 모교발전 기금 20억원을 쾌척하여 화제의 인물로 회자되기도 했었다.

서울 강남일교회 원로장로인 김현태 박사의 저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진실 △교육혁명가 이승만 대통령의 교육입국론 △이승만 박사의 반공정신과 대한민국 건국 등도 전시됐다.

효부관 옆 작은 마당에는 효부비 2개가 세워져 있다. 의령군수(김한기.1952.3.1.)의 ‘포상장’과 의령경찰서장(경감 최철호.1955.1.5.)의 ‘표창장’ 내용을 각각 새겨두었다.

군수의 포상장(사진2)에는 “효부로서 적빈한 가정생활을 극복하고 시부모 효양에 지극하였으며 인륜도덕이 허물어져가는 오늘날 사회에 귀감이 되므로 표창하고 기념품을 수여함.”으로 기록했다. 서장의 표창장은 “곤궁한 가정에 생을 향유하는 가냘픈 부인으로서 불구의 시모를 모시고 불행한 환경 속에 한없는 고난과 애로를 극복하여(중략) 충실 근면 일편단심으로 혼란한 세속에 희유한 부모에게 바친 지극한 효성은 한국 고래의 순풍양속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하고 타의 의표가 됨”을 표창의 사유로 밝혔다.

김현태 박사는 인사말에서 “저의 어머님은 16세에 가난한 아버님과 결혼하여 평생을 고생하셨으며, 특히 효부비의 내용과 같이 할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서 의령군수와 의령경찰서장의 표창장을 받으셨습니다.”며 “오늘 행사는 자식된 도리로서 어머님의 그 지극한 효심을 가슴깊이 길이길이 새기는 한편, 이를 선양하여 무너지고 흔들리고 있는 인륜도덕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데 귀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님을 기억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소찬이나마 맛있게 음식을 드시길 바랍니다.”고 인사했다.

남영택 전 의령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김현태 박사와 저는 의령초등학교(38회) 동기생 친구입니다. 김 박사가 이번에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어머님 박말필 여사의 효부관과 효부비를 옛 살던 서동리에 건립하고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며 “이것은 ‘효도하는 것이 백가지 행동의 근본’(孝爲百行之本)으로 믿고 있던 우리의 미풍양속의 유지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고 말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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