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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이나 지나서야… 고 전병열(궁류면 토곡 출신), 건국훈장 애족장 수훈

1943년 일본 징용 노역 중
한국인에 대한 부당행위 저지
시위 벌이다 4년 옥고 치뤄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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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류면 토곡 출신 고 전병열 어르신이 제106회 3·1절을 맞아 건국훈장 애족장으로 서훈되었다.
이번 제106회 3·1절 국가보훈부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전병열 어르신을 포함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18명(건국훈장 애족장 5명,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10명)이 수훈했다.

수훈은 경남도가 주관한 3·1절 기념식장에서 고인의 유족을 대표해 장남인 전시은(사진 우) 씨가 박완수 도지사로부터 전수 받았다.

전병열 어르신은 1943년 8월 9일 일본 히로시마현(広島縣) 구레(吳) 해군시설부에 징용되어 강제 노역하던 중 한국인 징용 노동자에 대한 각종 부당행위를 목격하고 이를 저지하고자 조선인 공원(工員) 7백여명과 함께 일본인 직공에 대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어 징역 4년을 받고 옥고를 치른 점을 인정받았다.

전병열 어르신은 1921년 10월 17일 의령군 궁류면 토곡 435번지에서 출생하고 2004년 12월 18일 타계하였다.

장남인 전시은 씨는 부친이 옥고를 치르는 동안 늑막염에 걸려 평생을 병마와 싸우면서도 내색을 하지 않아 모르고 지내다가 병이 깊었을 때 알았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고인은 해방 후 공직생활을 시작해 67년 2월 1일부터는 궁류면장과 유곡면장 등 면장 직만 13년간 역임하고 퇴임하였다.
고인의 자녀로는 장남 전시은(74·의령읍 서동 거주) 등 4남 3녀를 두었다.

김맹숙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보훈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도 판결문, 수형인명부 등 객관적인 사료 부족 등의 사유로 서훈을 받지 못한 분들을 적극 발굴하여 서훈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인 만큼 지난 2년간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한 분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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