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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봉 전병준 행적비 제막식 성료

3.1 고향 칠곡내조 염수재에서 거행
7대조 이후 조상 받들 염수재 짓고
그 혼백 안치할 봉안당·제단비 세워

허권수 동방한학연구원장, 행적비에
“종손 역할 다하고, 슬하 1남 5녀
훌륭히 성장한 것은 덕봉 내외 정직
성실한 실천정신이 모범되고, 조상
정성 받드는 것에 대한 보답” 적어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13일
ⓒ 의령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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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덕봉(德峯) 전병준(田炳埈·사진1, 앞줄 의자 중앙) 님의 행적비(行蹟碑·사진1) 제막식(사진2)이 지난 3월 1일 정오 고향인 칠곡면 내조리 소재의 재실인 염수재(念修齋) 앞에서 자녀들 주관으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덕봉 전병준 님의 행록(行錄)을 지은 허권수(사진1, 앞줄 의자 좌) 동방한학연구원 원장(경상대학교 명예교수), 가락 의령군종친회 허승조 회장, 재경 정곡면향우회 김종섭 직전회장, 광주이씨 의령군종친회 이창재 회장, 고성이씨 은암공파 서울종친회 이종필 회장, 담양전씨 의령종친회 전임수 회장. 전용삼 직전회장 외 전두수 고문. 전경배 박사를 비롯한 전병은(재경 종제) 등 일가친지 및 지인 7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덕봉 전병준 님의 행적비는 전면에 ‘덕봉전공휘병준행적비(德峯田公諱炳埈行蹟碑)’를 크게 새겼으며, 양측면과 뒷면 등 3면에 걸쳐 가계, 학업, 기업 및 사회활동 등을 다음과 같이 상세히 기록하였다.

덕봉 님의 가계에 대해 본관은 담양으로, 고려 좌복야 휘(諱) 득시(得時)를 시조로 삼는다. 의령으로의 입향조(入鄕祖)는 조선조에서 증이조판서 부사과를 지낸 운암(雲庵) 휘(諱) 훈(勳)이며, 그의 아들 휘(諱) 자성(自成)은 증판중추부사인데 가문의 파조(派祖)이다. 덕봉 님은 집안의 종손으로서 고조는 휘(諱) 찬문(燦文), 증조는 자서(紫棲) 휘(諱) 규진(奎鎭), 조부는 휘(諱) 용택(溶澤), 부친은 인암(仁菴) 휘(諱) 학수(學秀)이며, 모두 고을의 훌륭한 선비였다.

모친은 초계정씨로 현규(賢圭)의 따님이다. 덕봉 님은 1933년 음 2월 4일에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대대로 살던 집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면서 침착하고, 성실하면서 근면하였다.

한학을 배우다 당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학문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하여 진주농림중고등학교를 거쳐 진주농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시절에는 농촌계몽활동 등 농촌사회의 문화발전을 도모하였고, 학우회지 ‘애향(愛鄕)을 창간하여 조상들이 대대로 살아온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였다.

대학졸업 후에는 삼성화학 근무에서 10년 만에 일신화학(一新化學) 창업 등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공헌하였다.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서울 종친회장, 대종회 부회장,감사, 고문 등을 맡아 발전을 도모하였으며, 라이온스 클럽 회장, 재경 경남도민회 부회장 등을 맡아 다년간 봉사하였다. 

덕봉님은 특히 효성이 지극하고 조상에 대한 향념이 철저하였다. 7대조 이후 조상을 받들 염수재(念修齋)를 짓고, 집안 사람들의 혼백을 안치할 봉안당(奉安堂)을 설치하고 제단비(祭壇碑)를 세워 종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후손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조상을 모시고 집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두었다.

부인(사진2, 앞줄 의자 우)은 고성이씨 석화(碩華)의 따님이며, 이름은 외주(外周)인데 부덕(婦德)이 있어 내조의 공이 크다. 문필에도 조예가 있어 시문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였다. 슬하에 1남5녀(박사 셋, 석사 둘, 학사1)를 두었다. 자녀들이 모두 훌륭하게 성장한 것은 덕봉 내외의 정직하고 성실한 실천정신이 좋은 모범이 되었고, 조상을 지극한 정성으로 받드는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된다.

허권수 교수는 결론적으로 덕봉 님의 일생은 “주역(周易)에 나오는 ‘착한 일을 계속한 집안에는 충분한 경사가 있다.(적선지가(積善之家), 필유여경(必有餘慶)”라는 말이 그대로 증명된 훌륭한 사례라 할 수 있다고 기록했다. 박해헌 발행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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