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발전을 위해 부자(父子)가 함께 기부행렬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과 의령의 연결고리로 두 부자가 합심해 선행을 펼쳤다. 화제의 주인공은 칠곡면에 거주하는 전랑수 씨와 삼성생명 진주지역단에 파트장으로 근무하는 전영후 씨다.
전영후 씨는 지난 설 연휴 직전, 고향 의령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의령군 홍보팀에 연락을 해왔다. 전 파트장은 “나의 고향도 의령이고, 삼성의 고향도 의령이다. 과거에 내가 태어났고, 현재 나를 만들고 있는 의령과 삼성에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의령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로 뒤늦게 알려졌지만 전 씨는 지난 2021년 4월 코로나가 한창 유행할 때 의령읍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 1000장을 익명으로 기부한 바도 있다.
한편, 아들로부터 얘기를 전해들은 아버지 전랑수 씨도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생필품 100만 원어치를 구매해 의령군 사회복지과에 기탁했다.
의령군 칠곡면 화촌마을이 고향인 전랑수 씨는 현재 전씨 죽림종중 대표를 맡고 있으며, 감 농사 등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아들 전영후 씨는 부산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 부산지점을 거쳐 현재 삼성생명 진주지역단 파트장(부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삼성과 의령의 인연을 잊지 않는 전랑수·전영후 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금과 물품은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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