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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임원단체기념사진 ⓒ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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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작사.작곡가 및 방송인이호섭(좌) 회장 권쾌상(우), |
ⓒ 의령신문 | 재경 의령군향우회(회장 권쾌상.사진2의 우)는 지난 1월 17일 오후 5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삼정호텔 1층 아도니스홀에서 2025년(을사년) 신년 하례회(사진1)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역대 회장을 역임한 남상해(13대).남상태(14대).정영조(15대).윤학근(16대).이종규(18대).강완석(19대).이용식(20대).이학수(21대) 고문 및 정원규(23대) 명예회장을 비롯한 원로회의 전병준 원로 외 회원, 정병휘 정재순 감사, 강덕구(화정) 강병석(정곡) 강재헌(봉수) 강종석(의령) 김형덕(유곡) 외 읍.면향우회장 및 부회장, 김정호 사무총장, 이종성 재무국장, 안태임 여성국장, 이호섭(사진2의 좌) 작사.작곡가 및 방송인 등 1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상웅 국회의원, 오태완 의령군수, 김규찬 의령군의회의장은 축전을 보내왔다.
권쾌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오십에 읽는 논어」(저자 최종섭)의 표지에는 ‘이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여기 오신 대다수 향우님들도 마치 등산가들이 오직 목표만을 향해 숨차게 오르기 때문에 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는 삶을 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란 책에서 저자인 독일의 페트 베르는 인간들을 위해 세상을 최적화 시켜야 하는데 반대로 세상을 위해 인간들이 최적화를 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인간 자아의 상실, 인간성의 말살 등 갈수록 인간성이 상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며 “이럴 때 우리들은 이런 자리에서 선배님들의 고견과 덕담, 그리고 향우님 상호간의 체면을 세워주는 격려적인 대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고 반문했다. 또한 권 회장은 이번 신년회 다음날 본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는(5월) 재경의령군향우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어서 이에 걸맞은 기념행사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며 “기념행사는 향우 선배님들께서 인물의 고장, 의병의 고장 의령인의 기상을 이곳 서울에서 선양하고, 향우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고향 의령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빛나는 전통을 반석위에 애써 쌓아올리신 지난 70년의 업적을 기리고 이를 길이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폭넓게 임원들의 자문과 향우들의 여론 등을 수렴해 결정하여 추진 할 계획입니다.”고 설명했다.
남상태(95세) 고문은 축사에서 “이번 신년 하례식에 불편한 다리로 보조 보행기에 의지해 참석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더 이상의 참석은 아마도 어렵겠습니다.”며 “재경의령군향우회의 발전과 번창, 향우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고 말하자 참석자의 존경과 격려의 뜻을 담은 박수가 쏟아졌다. 정영조 고문은 “제자(권쾌상)가 향우회장이 되니 기쁘기는 하지만 여러모로 걱정이 됩니다. 권쾌상 회장은 의령동부의 중심인 신반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지혜를 모아 향우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랍니다.”고 축하와 함께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윤학근 고문은 60년대에 재경 의령군학우회장을 역임한 후 향우회의 재정자립화와 향우회관 마련 등 업적을 이룬 정영조 회장님의 산하에서 수석부회장으로서 3년 간 회장직 연수를 한 후 비로소 제16대 회장에 취임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감개무량하다며 향우들의 을사년 한 해의 건강과 대길을 기원했다.
강완석 고문은 격려사에서 권쾌상 회장의 취임 후 첫 신년하례회를 축하하고 권 회장을 중심으로 집행부가 일치단결하여 향우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원규 명예회장은 지난해 신년회를 회장으로서 준비했었는데 지금은 명예회장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됐고 무엇보다도 오늘날의 우리 향우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남상해 고문님을 비롯한 여러 고문님과 원로 및 임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봉사와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전병준(94세) 원로는 “우리 향우들은 지연과 학연, 그리고 혈연 등으로 끈끈한 인연을 갖고 있어서 형제와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로 결성된 우리 향우회는 형제들의 ‘한 살림 공동체’와 같아서 앞으로도 잘 가꾸어서 계승 발전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수재 자문은 남상철 6대 회장과 남상해 13대 회장 때 총무를 7년간 맡았다고 소개하고 화정면 출신으로서 제7대 회장을 역임한 김두만 공군참모총장이 올해로 백수(百壽, 호적상으론 98세)의 나이이나 골프도 치고 자동차 운전도 할 정도로 건강하게 생존해 계신다며 앞으로 향우회 행사 시 이런 공로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수입 1억 7천여만원(전기이월금 2천100여만원 포함)과 지출 1억 5천700여만원(차기이월금 2천200여만원 포함)으로 소개되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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