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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두(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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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별한 청사의 해를 맞이하여 군민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2025년, 새로운 시작이 우리 군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을 안겨주길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2024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우리는 정치와 경제, 사회 모든 부분에 걸쳐 불어 닥친 광풍에 휘말린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고 이어 세밑에 터진 여객기 참사에는 말을 잃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만 하고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로,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나라 전체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혁고정신 革故鼎新>, 즉 묵은 것을 바꾸고 새로운 것을 취하는 자세로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몇 가지 소망을 담아봅니다.
먼저 우리 군민 모두가 더 화합하고 단결하여 의령군의 발전을 서로가 견인하고 밀어주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적으로 난관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군정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인구감소, 초 고령화, 지역소멸이라는 당면 과제는 우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뼈를 깎는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군민 모두가 긍정적인 마인드와 희망으로 마음을 단단히 하고, 하나로 뭉쳐 새해를 헤쳐 나간다면 을사년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가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소망은 새해에는 우리 노인들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생로병사가 인간의 숙명이듯이 노년으로 갈수록 몸과 마음에 병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또 욕심을 내봅니다.
올해는 우리 노인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 없이 맛있는 음식도 더 많이 드시고, 더 즐겁게, 더 활발하고 생동감 있게 생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우리 의령군이 노인복지에 있어 지난해에 이어 전국 최고수준의 자치단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특히 올해는 노인들의 최애 스포츠인 한궁장비를 전 경로당에 보급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의령군노인 전체를 대표하여 감사드리며, 아울러 우리 노인들도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을 살려 국가와 지역발전, 군민화합에 앞장서는 어르신으로 우뚝 서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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