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전호수 대의면장과 김상석 부면장의 퇴임식이 지난 12월 19일 오후 대의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대의면 박혜영 산업팀장이 사회를 맡았다. 의령군의회 오민자 부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이장, 남·여 새마을지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퇴임하는 두 사람의 가족들과 대의면 직원들이 함께 만든 축하영상 소개와 공적 소개, 공로패 전달 및 이임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황귀현 대의면 이장단협의회장이 이장단협의회의 감사패를, 황진탁 노인회 분회장이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의 감사패를, 김삼석 대의면청년회장이 대의면청년회의 공로패를, 박수근 대의면농악단장이 대의면농악단의 감사패를 두 사람에게 각각 전달했다.
또, 전호수 면장에게 김동섭 의령읍장이 의령군 읍면장협의회의 공로패를, 김상석 부면장에게 강삼식 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장이 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의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어 대의면 기관단체장협의회의 퇴임 기념품을 오민자 의령군의회 부의장이, 대의면 주민자치회의 퇴임 기념품을 윤영자 대의면 주민자치회장이 두 사람에게 각각 전달하였다. 대의면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정패를 하정민 민원복지팀장이 전달하는 것으로 선물과 기념품 전달이 끝나는 중 알고 식을 이어갈 계획 이었으나 대의면 파크골프회 김정수 회장이 즉석에서 만든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많은 참석자가 기념품을 들고 나와 참석자들의 박수와 웃음으로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전 면장은 지난 1991년 대의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중간에 계장으로 근무하였고 마지막 공직을 대의면에서 하며 공직생활 34년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전 면장은 직원들에게 “공직자로서 직원 여러분과 함께 근무할 수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고 큰 과오 없이 무사히 소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시작과 끝을 대의면에서 한 만큼 떠난 후에도 늘 대의면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온 김상석 부면장은 “공직생활 32년을 무사히 보내게 된 것은 대의면민의 덕이다”라며 “저의 일에 만족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죄송하고 앞으로 더 큰 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면장의 인사에서 언급한 부분에 대해 부면장 부인은 신랑이 하고자 하는 일에 찬성한다고 답해 줘 그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면장과 부면장의 이임 인사 중에 몇 번의 울먹임에 참석자들은 박수와 함께 “울지 마, 울지 마”를 외치기도 하면서 아쉬움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끝내고 자리를 옮겨 대의면 소재 금오암소한마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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