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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의령군의회 제289회 2차 정례회 첫날인 지난 11월 25일, 이례적으로 김규찬 의장이 의사봉을 내려놓고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 의장은 ‘동부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 센터’라는 제목으로 한 발언에서 “우리 군은 초고령화와 인구감소, 동·서부권의 발전 격차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울산·함양 고속도로 IC가 동부권에 개통될 예정인 만큼,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부림면 공설운동장 부지에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 센터’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 센터는 부림면의 자원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스포츠 단지로,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AI와 모션캡처를 활용한 스마트 트레이닝, AR·VR·XR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스포츠 프로그램 등으로 선수들의 훈련 효율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온 김창호 의원은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과 공사 전담 부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특정 업체에 일감이 집중되지 않도록 업체별로, 연간 공사 건수와 금액에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며 “다양한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공정한 경쟁을 이끌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우리 군이 진행하는 공사의 전 과정에서 품질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공사 전담 부서 신설을 제안드립니다”라고 했다.
윤병열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벼 건조비 지원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윤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의령군의 벼 농가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확 후 품질을 결정짓는 벼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농가의 경영 안정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건조비 지원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벼 농업이 의령군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만큼, 군에서 벼 건조비 지원금을 인근 지역 수준인 1,60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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