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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신문 지면평가위원회 2024년 하반기 지면평가

김영곤(행정학박사)
“의령군·의령군의회 갈등
민심마저 흉흉했던 전국 이슈
갈등 언제 어떻게 봉합됐는지
아닌지 궁금증 해소 안 돼”

정영락(재창원 의령군향우회 회장)
‘추경 대규모 삭감’에서 ‘추경안
미 상정’으로 이어진 갈등 관련
‘군의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라’
촉구하는 칼럼 등 알권리 충족

정쾌영(신라대 명예교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도 조례 폐지 원인 무엇인지
이에 따른 우려 해소 방안이나
대안 등 심층 취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29일
의령신문은 지난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2024년 하반기 서면 지면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지면평가에서는 상반기의 연장선상으로 추경 대규모 삭감으로 빚어진 갈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군의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라’라고 촉구하는 칼럼 등은 독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킨 반면, 민심마저 흉흉했던 전국 이슈였던 갈등이 언제 어떻게 봉합됐는지 아닌지 그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면평가위원들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도 조례 폐지 원인이 무엇인지, 이에 따른 우려 해소 방안이나 대안 등 심층 취재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백암정 출렁다리’와 ‘퇴계 선생 처갓집 가는 길’ 조성사업 보도는 의령 역사·문화 이해에 큰 도움이 되고 백암정 복원 주장 성사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의령신문
 
김영곤(행정학박사)

=2024년 4분기 의령신문의 지면은 화사하다. 이 점은 의령이 밝아졌다는 의미를 넘어 지역 사회의 밝은 기사를 더 많이 활용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회가 밝아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현상이다. 그럼에도 어둠을 뚫어낸 빛이 더 찬란한 법이긴 한데 과연 그러한지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의령신문 기사의 면면을 살펴볼 때 계절과 무관치 않았다. 가을을 맞아 의령군 여기저기 가을 축제가 많았다. 전국체육대회 역시 경남에서 열렸다. 자연스럽게 기사 거리가 행사 쪽으로 치우친 현상이었다. 향우 사회 역시 하반기 동창회와 야유회 소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어떻게 보면 밝은 소식은 행사 주최 측에서 기사화되기를 희망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신문 기사는 홍보와 비판의 밸런스를 무시할 수 없다. 이 점은 하반기 의령신문을 평가하며 읽은 독자로서 아쉬움이 있었다. 신문은 특정 단체의 문집이 아닌 공공성을 가진 매체이기 때문이다. 시민기자가 쓴 기사 역시 행사에 치우친 측면이 있었다. 시민 기자도 독자이기에 앞서 의령신문의 주류 기사를 쫓았을 것이다.

정책에 대한 비판 없는 신문은 생명력을 잃기 마련이다. 균형 잡힌 기사로 지면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의령신문은 독자의 사랑을 받기 힘들다. 의령신문은 이 점을 결코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예컨대 가장 최근 발행된 제651호의 기사 대부분이 행사성. 홍보성 기사였다는 점을 짚어 보면 이해될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좁은 지역 사회에서 비판 기사는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비판할 일이 없다면 그 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만 필자가 추론컨대 상주 군민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의령군과 의령군의회의 갈등으로 인해 민심마저 흉흉했던 전국적인 이슈가 의령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랬던 갈등이 언제 어떻게 봉합됐는지 아닌지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가 없다. 의령신문이 나서서 독자의 알 권리를 풀어 주는 다양한 기사를 기대하는 이유다. 금년 한 해 지역을 달군 의령신문의 건승을 빈다.

ⓒ 의령신문
 
정영락(재창원 의령군향우회 회장)

= 제3회 리치리치페스티벌에 의령군내 인구의 열배인 24만여 명이 방문했다는 보도를 보면 경이롭다. 개막식 날 가을비 치고는 억수로 내렸다. 그래도 개막식은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열광이었다. 후반기 신문지면 다수를 할애하여 기사화 한 것은 돋보이기도 하였다.

‘추경 삭감’에서 ‘추경안 장기 미 상정’으로 이어지는 의령군과 의령군의회의 갈등과 관련한 기사와 칼럼에서 군의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하는 내용은 군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하는 기사로서 더욱 밝은 기사를 기대해 본다.

행안부 고향올래 공모사업 가례 퇴계 이황 선생의 처갓집 가는 길 선정도 신선한 기사였는데 이와 대비되는 남명 조식 선생 학문의 길도 선정되어 이 지역의 학문과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신문 창간 25주년 기념 오태완 군수 인터뷰 기사를 보자. 임기 중 취임 2년이 지난 현재 지난날을 소회하면서 역사적 사명감으로 궁류사건 위령제를 엄수하고, 작은학교 살리기와 인구 소멸 위기 대응, 국도비 확보에 대한 구상과 성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홍의장군축제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명품 발전 방향을 제시한 점은 고무적이었으나 한지축제와 악성우륵 문화축제 및 전국가야금경연대회 내용이 미비한 것은 아쉬움이다.

도시계획 조성과 군립 화장장 건립 공약도 설명이 있었는데 관련하여 언론에서 진행 사항을 보도하기를 바란다.

창간 25주년을 기념하는 각계각층의 대표 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유관 기관 사회 단체장 전국 향우회장 외 관계자의 축하와 비전을 제시한 기사가 난무하였는데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면서 기사화로 그치는 것만 아니라 언론에서 진행 사항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기획기사로 경상남도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혁신 첨병으로 의령을 선정하여 경상남도 미래 교육관 개설과 운영에 관한 기사는 시리즈로 기사화 하였는데 의령의 발전을 기약하는 소식이라 여겨진다.

제644호 1면 ‘추경 외면한 의회’ 기사는 밝은 소식이라 할 수 없기에 군청과 의회 그리고 관민 단체가 합심하여 난국을 헤쳐 나가도록 언론에서 중재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면 하는 점이 아쉽다.

신번문화축제를 홍보하는 기사는 신번이라는 것은 신반의 옛 지명인데 새롭게 번영하는 뜻에서 사용된다고 보더라도 내용도 부실하고 하여 진위 파악이 어려워 한지축제 악성우륵문화축제 전국가야금경연대회를 통합하여 계속하는 행사라는 것을 설명하여 홍보하여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

646호 낙동강 남강 합강 권역 풍류 정원 관광 테마 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기사로서 함안 창녕 지역 관광 사업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국책사업에 의령군이 소외 되었다는 어두운 기사로서 기사로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언론에서 추적하여 대안을 제시 군민이 합심하여 국회 의원 등 관계자들이 앞장서서 균형 사업이 되도록 하여야 하도록 발전적 안을 제시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제848호 첫머리에 의령부자 축제를 알리는 소식과 함께 관정 이종환 회장의 1주기를 맞이하여 기부정신을 기리며 연계하여 관광 단지 소식은 의령인 고인을 추모하며 정신을 이어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650호는 교육계 소식이 주를 이루었는데 교육청에서 의령 미래 교육관을 중심으로 각급 학교 동창회 등 학생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기사로 반가운 소식이다.

651호 11월 마지막 신문 소식은 의령군 내 12개 초등학교 졸업반 학생 합동 수학여행으로 대만을 다녀왔다는 소식은 도회지에 비유해서 고무적인 기사로 의령 교육의 미래가 발전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화했다.

범한의 광고가 마지막 전면을 장식하였는데 계속해서 기업인과 자랑스러운 의령인과 관련 기사를 홍보함으로 의령인의 자긍심 고취와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기 바라는 바이다.

의령은 경남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사통팔달의 지역으로 남강과 낙동강이 한데 접해 있는 천혜의 요소이다. 함양 울산 간 고속도로가 조만간에 개통된다면 남해 고속도로 중부 고속도로 진주 대구 간 국도 등 사통팔달로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서 청정 지역 자굴산을 위시하여 미타산까지의 자연경관과 삼성 삼영 그룹에 이어 범한 그룹 등 부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점을 되살려 지역민과 출향 향우인과 합심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언론이 앞장서서 역할을 다해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 의령신문
 
정쾌영(신라대 명예교수)

=본지가 643호부터 649호까지 7회에 걸쳐 연재한 의령신문 기획취재 “부자 축제와 교육, 의령 변화의 쌍두마차” 기사는 공유교육과 미래교육원 연계 체험·이벤트 사업, 로컬 유학 및 퇴계 이황 로드 전략과 인재 육성 인프라 구축 등, 부자축제 솥바위와 뱃길 투어, 관정 이종환 용덕생가 전통 문화 체험 등 의령의 현안 사업의 추진 현황과 추후 시행 방향 등을 자세하게 게재하고 그 개선 내지 발전방안에 대한 군민 및 향우들과의 공감대를 확산시킨 의미가 컸다.

643호 3면의 의령신문 창간 25주년 오태완 군수 인터뷰 기사는 취임 2년을 넘긴 오태완 군수가 의령 4.26 위령제 엄수로 의령의 아픔을 보듬고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작은학교 살리기, 소멸위기 대응 추진, 3무회의 개최 등의 인터뷰 기사 게재 내용은 독자들이 군정의 발전방향을 집약하여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3면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의 취임 10주년 기자간담회 기사에서 경남도의 당면 교육 현안 문제에 대하여 제시한 대안들의 내용은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아동의 급속한 감소와 이로 인한 의령군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소멸 위기와 돌봄문제, 학교폭력 문제 등에 대한 경남 교육청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게 했다.

644호 4면의 “의령군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수상” 기사는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등이 후원하는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에서 의령군이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된 동기를 자세하게 읽을 수 있게 하였다. 또 5면의 ‘제29회 한국 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의령군 주민자치부문 대상 수상’ 기사는 의령군이 시행하는 ‘찾아가는 행복 빨래방’ 등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사업과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등 각종 풀뿌리 주민자치 사업들의 활성화에 대한 범국가적 평가 결과라는 점에서 군민들의 자부심을 고양하는 의미를 읽게 했다.

13면의 ‘2024 의령리치페스티벌 10월 3일 개막, 일곱 가지 미리 보는 관전 포인터’ 는 그 개막일에 비하여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이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 내용을 독자들에게 미리 알려 본 행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북돋우는 효과가 적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649호의 1면의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대성공에 관한 기사는 이 페스티벌의 행사 내용과 개최 의의, 참여 주민들과 향우 및 관광객들의 반응 등을 자세하게 보도하여 이 축제를 재음미하게 했다.

그러나 646호의 “합강권역(낙동강·남강) 풍류정원 사업 곽재우 내세우면서 관광테마정원, 알맹이는 함안 독식” 기사는 낙동강·남강 합강 일대에 4년간 총 450여억 원이 투입돼 광역관광테마정원 조성 사업의 문제점을 잘 지적하였다. 

함안과 창녕, 의령을 아우르는 낙동강, 남강 일대의 본격적인 관광시대를 열어나가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사업보고서에서 의령군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은 쏙 빼고 의령군의 그간 노력도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변죽만 올려놓고 있으니, 이에 대한 비판과 그 문제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하되 그 시정이 어렵다면 2단계 연계 사업에서라도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갔으면 싶다.

또 650호 1면의 “도 교육청, 의령서 소통 행보 나서” 기사에서는 경상남도 의회가 지난 10월 15일 제41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하여 마을교육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3년 만에 폐지됐다는 기사와 함께, 이 조례 폐지로 의령에서는 미래교육지구 사업 마을연계교육과정, 지역연계특색교육, 마을배움터 등이 영향을 받고, 지역 살리기 정책 후퇴 및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 위축, 교육 격차 심화, 타시도와의 형평성 문제 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는데, 이 조례 폐지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 조례 폐지에 따른 제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나, 의령군과 교육지원청이 모색하는 구체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등에 관한 심층 취재가 아쉽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650호에서는 2면 하단에 “부산 서구 15회 고등어 축제 25일 개막” 기사가 4단 통으로 게재되었는데, 이 기사는 부산 서구 공한수 구청장이 의령 출신 향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구청장 중심으로 그 인적 사항과 축제 개최 사실, 추진 사업 등을 소개하면 되지 서구청의 개최 사실을 통째로 게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음을 부기한다.

ⓒ 의령신문
 
허만길(문학박사)

■ 빛나는 ‘의령신문’ 창간 25주년의 영광과 고마움
1999년 7월 7일 창간된 의령신문이 2024년 올해 창간 25돌을 맞이하였다. 이날을 맞아 의령신문에는 각계에서 보내온 축하와 성원과 기대를 듬뿍 실었다.
창간 25돌을 맞이하면서 박해헌 발행인이 사설을 통해 다짐한 내용은 군민과 전국의 향우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의령신문이 창간 25주년을 맞이하여 지령(紙齡) 제643호를 발행하게 되었다는 것과 이 지령 속에는 최소 3만 5천여 건 이상의 기사가 담겨 있다고 했으니, 의령신문의 노고와 역사를 능히 짐작하게 한다. 발행인은 의령신문의 25년 역사는 한마디로 ‘곧아도 방자하지 않고(直而不肆), 빛나도 번쩍이지 않는다(光而不輝)’는 노자(老子:道德經)의 말로 비유할 수 있겠다고 했다. 앞으로 의령신문은 의령의 저출산과 인구감소 등에 따른 지방소멸위기의 시대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의 대변지로서 나아갈 방향과 과제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하였으니, 고마운 생각이 든다.

■ 의령 백암정 출렁다리와 퇴계 처갓집 가는 길 조성 보도
의령신문 2024년 8월 15일에는 ‘의령 가례면 백암정 출렁다리’와 ‘퇴계 선생 처갓집 가는 길’ 조성 사업 계획이 8월 8일 제288회 의령군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되었다고 취재 보도했다.
이 사업은 2024년 11월 공사 착공, 2025년 12월 공사 준공의 추진 일정을 잡고 있다고 했다. 백암정 출렁다리는 백암정에서 서쪽으로 100m 떨어진 지점부터 시작하여 의령천 건너편 지점까지 길이 100m 규모로 조성된다고 했다. 이 사업의 보도는 의령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사업에 이르기까지 허만길 문학박사가 의령신문과 의령문화원 발행 ‘의령문화’를 통해 백암정의 유래와 가치를 밝히고 백암정 복원 사업을 줄기차게 주장하여 마침내 백암정을 복원한 것의 연장선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허만길 빅사는 의령신문 2014년 12월 26일과 ‘재경 의령군향우회 60년사’(2015)에서 논문 ‘의령군 가례면 백암정(白巖亭)의 유래와 가치’를 통해 의령군 가례면의 백암정(白巖亭)은 조선 전기 유학자이며 시인이며 교육자인 예촌(禮村) 허원보(許元輔. 1455-1507년)가 창건하여, ‘白巖’(백암. 흰바위)이라는 현판을 처음 걸었던 데서 유래한다고 밝혔다. 

허만길 박사는 이 백암정에서 그 시대에 유명 정치인이며 학자인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 한훤(寒喧) 김굉필(金宏弼), 창계(滄溪) 문경동(文敬仝), 좌랑(佐郞) 김영(金瑛) 등이 함께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으며, 뒷날 허원보의 손녀의 남편 퇴계 이황(李滉)이 백암정에 걸어 둔 시의 운(韻)을 따서 읊은 시도 제시했다. 

퇴계 이황(李滉)은 가례면에 있는 처가에 올 때면 백암정에서 시를 읊곤 했던 것이다. 허만길 박사는 백암정이 오백 수십 년을 지나면서 다시 지어지거나 고쳐지는 것을 거듭했는데,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말미암아 파손된 모습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였다. 이에 의령군에서는 마침내 2019년에 백암정을 복원하였으며, 허만길 박사는 의령신문 2019년 12월 26일에서 ‘허원보 선생의 후손으로서 백암정 복원을 고마워하며’라는 글을 발표하였다.

이밖에도 백암정 관련이 포함된 허만길 박사의 글로는 ‘김해 허씨(許氏)의 의령 정착 과정’(의령신문 2012년 3월 23일), ‘의령군 가례를 몹시 사랑한 허원보의 삶’(의령신문 2012년 7월 13일), ‘의령군 가례면의 역사적 명소를 표적 있게 하자’(의령신문 2013년 7월 12일), ‘조선전기 허원보의 의령 이주에 따른 나라 사랑 기여와 지명 형성 연구’(의령문화 제23호. 의령문화원. 2014) 등이 있다.

■ 보조금 지원 기획 취재의 값진 내용
의령신문은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으로 기획 취재를 연재하였는데, 2024년도 하반기의 의령신문 8월 15일 ‘흥미 제작 놀이터, 지역 문화 체험하는 핵심 프로그램’, 8월 29일 ‘인재 육성 인프라 구축⸱관광객 유치 쌍끌이 전략 구축’, 9월 12일 ‘부자의 대명사 솥바위, 남강 퇴적 모래 둘러싸여 갑갑’, 9월 26일 ‘이종환, 이병철 생가 연결하는 K-관광 가시화되나’, 10월 10일 ‘부자 축제 인지도 높아져 수익성 개발로 연결시켜야’ 등을 비롯해 여러 편이 매우 치밀한 구성으로 값진 내용을 담고 있다. 정리= 유종철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4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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