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굴산모임(회장 서현국)은 지난 10월 20일 2024년도 부부동반 가을나들이를 밀양 일원에서 가졌다. 이 행사에는 지난 9월에 입회한 오규현(재부 의령군향우회 부회장.재부대의면향우회장), 김을식(〃 부회장.가례), 서정훈(〃 부회장.재부 자굴산 산악회장.유곡), 이규호(〃 부회장.대의) 등 신입회원 4명을 비롯한 정우용 고문 등 24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소재의 위양지(爲養池)와 그 인근의 무연리 소재 오규현 회원의 별장, 단장면 소재의 표충사 등지를 순방한 이번 나들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고 건강 힐링도 챙기는 등 다목적 의미를 부여했다.
참가 회원들은 이날 오전 9시 동래역 3번 출구 앞을 출발하여 먼저 10시경 밀양 위양지에 도착해 이곳의 둘레길을 산책삼아 걸었다. 한 티브이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위양지는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이다.
‘백성을 위한 저수지’란 의미에서 ‘위양지’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팝나무와 왕버들 등이 4계절 철에 따라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이 저수지 한가운데 있는 ‘완재정(宛在亭)’은 이 마을에 처음으로 정착한 안동권씨문중의 권삼변(1577∼1645) 공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에 의해 건축된 정자이다. 마을 뒷산에는 그의 후학들에 의해 건립된(1604) 강학소 ‘학산정사(鶴山精舍)’도 있다.
이어서 회원들은 위양지 인근에 있는 오규현 씨의 그림 같은 별장을 둘러본 후 먼저 방문기념 사진을 촬영(사진)했다. 이곳 나나랜드의 주인공 오규현 씨 부부가 정성들여 준비한 오리백숙 등 신선하고 건강한 웰빙음식으로 푸짐하게 잘 차린 시골밥상 한상을 대접받아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다.
이날 마지막 순방지인 표충사를 관람한 후 부산으로의 귀갓길에는 밀양댐과 배내골을 거쳐 오후 5시 경 석식 장소인 언양읍내 소재의 ‘가천린 포그’ 식육식당에 도착, 소고기 불고기로 담소와 함께 맛있게 들었다.
서현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에 신입회원 4명의 입회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창립한 부산자굴산모임이 더욱 자긍심을 가질 정도로 크게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가을나들이를 통해 그 원동력인 화합과 단결을 돈독히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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