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초등학교 대동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문봉도·51회)는 지난 10월 12일 오전 10시 30분 모교 강당에서 제22회기(2024.10∼2026.1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경향각지의 동문 800여명(등록자수만 730명)이 참석해 올해로 개교 103주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모교에 대한 드높은 자부심과 대동동창회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느끼게 했다.
채영빈(43회.명예회장.사진 좌) 비대위 고문 대표가 임시의장이 되어 진행한 회장선임 결과, 비대위의 추대안대로 손민곤(44회.사진 우) 부회장이 제22대 신임회장으로 가결됨에 따라 취임하게 되었다.
문봉도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요지의 비대위 경과보고와 자평을 했다. 대동동창회의 장기 공백사태를 걱정하신 정영조 고문을 비롯한 많은 임원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2023년 10월23일 모교 도서관에서 고문과 각 기수별 대표 등 17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비대위는 그동안 10차례의 회의 끝에 22대 회장 추대안을 마련해 이번 정기총회에서 가결시켰습니다.
또한 대동동창회의 정기총회에서 회칙개정을 통해 비대위 명칭을 운영위원회로 개명하여 향후 집행부의 올바른 의사결정 등을 보좌하는 등 시행착오의 최소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부림초등학교 대동동창회는 채영빈 제21대 회장 이임(2019.10) 후 코로나 사태 등으로 빚어진 지난 5년간의 공백 기간에 대한 책임문제를 화합과 단결의 차원에서 불문곡직하고 오직 재도약을 위한 제22대 집행부의 힘찬 새 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손민곤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대동동창회의 제22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올해로 개교 103주년이란 빛나는 역사를 자랑하는 무게만큼 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그 어느 동창회보다도 탄탄한 기반을 닦아놓으신 역대 회장님과 임원 및 선후배님들의 업적에 감사드리며, 한편으로는 누가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운영위원회 등과 협의하여 총회에서 위임받은 임원선임을 비롯한 제반 사항을 잘 챙겨서 대동동창회의 발전에 이바지토록 디딤돌을 하나하나씩 놓아가겠습니다.”며 “모든 동문들이 함께 손잡고 아름다운 추억과 즐거움이 넘치는 대동동창회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이에 대한 선.후배 동문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특히 오늘의 정기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수고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비대위 문봉도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 및 관계 동문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모교 김기수 교장은 환영사에서 부림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돕고 꿈과 끼를 다지는 ‘배움.키움.채움’교육에 교직원들이 열정을 쏟고 있다며 대동동창회의 정기총회에 참석하신 졸업생들을 환영하고,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인종(28회.서예가) 씨가 독일 어느 시인의 ‘마음에 태양을 가져라’(사람답게 사는 길)란 교훈적인 시를 한글 예서체로 쓰고, 이것을 대동동창회가 표구하여 모교에 거치하여 후배들이 볼 수 있도록 교장에게 기증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시의 내용은 “마음에 태양을 가져라. 폭풍이 일어나거나 눈이 오거나 하늘에는 구름이 땅에는 싸움이 그치지 않아도 마음에 태양을 가져라. 어떤 고난이라도 이겨 낼 수 있도록 입술에는 노래를 담아라,(이하 생략)” 등이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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