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4회 의령향토음식 전국요리경연대회’ 대상은 충북 진천에서 참가한 장금이네쿡사랑팀(최옥선)이 요리해 출품한 ‘토복령 왕갈비탕’이 차지했다. 경상남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의령의 한들채팀(이경순)이 출품한 ‘부자한우구슬전골’과 진주의 제이푸드팀(이준생)이 출품한 ‘부자한우의령한상’이 수상했다. 각각 상금 12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의령의 아름다운여인들팀(정진희)이 출품한 ‘불타는 부자 복쌈’, 대구광역시의 귀한한상팀(김민현)이 출품한 ‘난다탕병’, 함안의 엄마와아들팀(이학순)이 출품한 ‘미나리 육회비빔밥과 시락국’, 경북 경산의 의령향토음식의정석팀(박진욱)이 출품한 ‘매콤 통돼지버섯찜’, 경북 고령의 의령에퐁당팀(김영희)이 출품한 ‘의령 한품愛’가 각각 차지해 상금 80만원을 받았다.
의령군은 의령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령의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외식판매 가능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여 상품화하기 위해 의령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의령군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번 대회는 2024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 중 10월 5일 서동생활공원 주무대에서 '리치푸드(Rich Food), 한상을 차리다'는 주제로 의령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주메뉴 1종을 포함한 한상차림으로 제한시간 안에 제출해야 하는 경연이다. 이번 대회 본선은 오디션 경연방식으로 음식의 완성도, 전문성, 대중성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의 가능성을 평가하여 시상자를 선정했다.
의령군은 “전국적인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의령군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음식을 발굴해 대중화”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군은 대회 수상작에 대해서 요리책을 제작하고 배부하며 레시피 표준화와 영양가, 단가가격 등을 정해 상품 메뉴를 희망하는 업체 중심으로 기술이전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한다.
오세득 세프가 심사에 참가해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외 심사위원은 위원장을 맡은 박미영 이사장, 이상원 마산대 교수 등 8명이 수고했다. 박미영 한국문화재단이사장은 심사평에서 “열여덟 개 팀 모두 다 플레이팅은 아주 좋았는데 대부분이다 싱거웠다. 간에 신경을 더 써 주셨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몇몇 우수한 팀도 있었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옛날 양반 동네에 귀한 손님이 오면 귀한 음식을 내놨습니다. 귀한 손님이 오면 부자 밥상을 내놔야 되는데 우리가 발굴하고 만들어내야 됩니다”라면서 “출품작이 상용화될 수 있고 또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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