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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음악회, 12년 장수의 비결은?

국악·양악, 클래식·가요 포함
아마추어·프로, 의령·외부 등
구분치 않고 음악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문호를 활짝 열어

올해 8월 30일 학원 중학생
11명 밴드 결성하여 공연
12년 음악회 결정판으로 꼽혀
음향비 문제로 어려움 겪기도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7일
“군민이 행복하고 의령이 아름답게”

ⓒ 의령신문
 
의령의 대표적인 버스킹 공연인 금요음악회가 12년째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마지막 금요일인 30일에도 어김없이 열렸다.

의령예술단이 2007년 창단됐다. 여름한철 7, 8월 서동생활공원에서 주말공연을 해보자는 취지로 15명이 뭉쳤다.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들이 각자의 주머니를 털어 공연비용을 마련해 주말 3차례 공연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금요음악회를 시작한 것은 2013년 4월. 그해 4월부터 10월까지 달마다 마지막 금요일 8시 참살이마당에서 “군민을 행복하게 의령을 아름답게”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금요음악회를 열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5, 9월 칠곡면 신포숲에서는 시오리 솔밭길 음악회도 열고 있다.

그동안 음악회에는 의령의 음악인뿐만 서울에서 활동하는 음악팀의 공연도 있었고, 지난해부터 창원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와서 성악공연을 펼쳐주고 있어 금요음악회의 다양한 장르의 높은 수준을 보여 줄 수 있었다. 윤재환 예술촌장이 2019년 연수시절 취미로 판소리를 배웠을 때 그 당시 강사였던 김민숙 명창이 그 해 7월 전주에서 의령을 찾아와 공연을 해 금요음악회가 판소리 향연으로 군민들에게 판소리의 참맛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그 외에도 지난 2023년 4월 화정면 출신 심재민 가수가 공연에 동참했고, 지난 7월 통영에서 온 유하나 가수와 광주에서 온 전혜진 가수가, 8월 의령 출신인 싱어송라이터 시온 가수가 출연하여 군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주기도 했다.

금요음악회에서 기억에 남는 대표적인 공연 중 하나는 2021년 6월 용덕초등학교 이효선 교장과 학생들이 공연을 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그날 많은 학부모와 학생, 군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직원 밴드는 이효선 교장이 기타를 치고 교감이 드럼을 치면서 멋진 연주를 했고, 또 학생으로 구성된 YD밴드가 공연을 해 많은 환호를 받았다. 

또, 지난 8월 30일 박성용입시전문학원에 다니는 중학생 11명이 밴드를 결성하여 무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고, 그와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응원을 하기 위해 참여하여 많은 관객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다. 이 공연은 금요음악회 12년 공연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의령예술단 관계자는 “국악과 양악, 클래식과 가요, 연주와 노래, 또 아마추어와 프로 음악인, 그리고 의령에서 활동하는 음악인과 외부에서 활동하는 음악인 등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음악인들이 아무런 지원도 없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음악회는 의령군 금요음악회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2023년 새로운 음향 감독을 모시는데 음향비를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해 해결했다. 행정이나 사회단체에서 음향에 드는 비용만큼이라도 지원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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