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의령군 승진 내정자 명단이 공개된 데 이어 7월 8일자 의령군 정기인사가 앞서 7월 4일 단행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5급인 기획예산담당관 전윤갑, 행정복지국 행정과 최우석 등 2명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또 6급인 기획예산담당관 조영언, 행정복지국 행정과 곽치훈, 안전건설국 안전관리과 강신일, 안전건설국 건설교통과 임진정 등 4명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지난 4월 15일 의령군과 의령군의회의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 종료로 당시 의령군의회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던 의령군 소속 공무원 3명은 복귀했지만 그 대상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 중 5급 사무관 2명은 행정과 소속 ‘군정 연구 T/F)'에서 3개월째 근무하고 있다.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 종료와 관련하여 의령군은 “5급 승진·교육훈련 등 2차례의 인사 협약을 의령군의회가 일방적으로 위반했다”라고 했지만 앞서 지난 4월 9일 의령군의회의 1차 추경 사업 73건 88억여 원 무더기 삭감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령군에서도 이들 5급 사무관 2명을 이번 정기인사 대상에서 제외했고, 의령군의회도 7월 10일 제 9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만큼 이날을 계기로 하여 협치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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