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회 창원야철전국국악대전에서 제 26회 창원야철전국국악대전에서 의령읍농악단(단장 김문호)이 일반부 1등인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 지난 7월 7일 진해 문화예술회관. 의령읍농악단은 판굿인 ‘함안화천농악’을 10분 공연했다. 일반부 1등을 차지하면서 경상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의령읍농악단은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주민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그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하여 실력을 갈고 닦았다.
김 단장은 “의령읍농악단은 의령읍 농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팀 구성원이 우수하고 기량이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화합하며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렇게 의령읍농악단이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내세우는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단원들 간의 불협화음으로 지난 2023년 재결성한 의령읍농악단은 2023·2024년 의령군 읍·면농악경연대회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여 단원들의 사기가 무척 떨어져 자신들의 실력을 직접 확인하고자 이번 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
의령읍농악단 A 단원은 “악학궤범 서문에 ‘음악은 하늘에서 나와서 사람에게 붙인 것이요, 공허한 데서 출발하여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감동하여 움직이게 하고 혈맥이 통하고 정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라고 하더라”라며 “이처럼 음악을 하는 분은 서로 화합을 하고 음악을 통해서 서로에게 힘을 내게 하는 것이다. 더불어 함께하는 음악을 추구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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