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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에 고 이종환 회장의 장남 이석준 삼영화학그룹 회장<사진>이 취임해 올해 2월부터 이사장직을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 등은 아시아 최대 규모 장학 재단인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이석준(70) 회장이 지난 2월 선출된 것으로 7월 5일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이석준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겠다는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회 요청을 인가했다. 이 회장은 같은 달 취임해 현재 이사장직을 수행 중이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공익 법인으로 서울시교육청에 운영 관련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이 전 명예회장이 2000년 6월 설립해 지난 2023년 9월 별세하기 전까지 평생 모은 재산 1조 7천억 원을 기부한 곳이다. 매년 1천 명 안팎의 국내외 명문대 재학생에게 150억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지금껏 1만 2천명이 넘는 학생에게 2천 700억 원 넘는 장학금이 돌아갔다.
이 전 명예회장은 ‘공수래(空手來), 만수유(滿手有), 공수거(空手去)’라는 말을 스스로 만드는 등 인재 양성을 통해 한국을 과학 강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와서 그냥 빈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손에 가득 채운 뒤에 그것을 사회에 돌려주고 빈손으로 가는 것”이란 의미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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