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맹지 아닌 맹지(?) 논란이 빚어진 의령읍 서동행정타운 내 의령교육지원청 신청사 진출입차로 문제<2024년 2월 22일 의령신문 제634호 3면 보도>가 해결되기에는 일정부분 예산 및 절차상 시간이 소요돼 당분간 교통 불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교육지원청을 지난 5월 1일 찾았다. 의령교육지원청의 의령읍 서동행정타운 시대가 지난 2월 19일자로 시작되면서 그동안 불편을 겪은 만큼 진출입차로 문제가 그 해결의 가닥을 잡았느냐고 물어보았다.
의령교육지원청 관계자의 답변은 이랬다.
의령교육지원청 신청사 앞은 서동행정타운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되는 지점이다. 횡단보도 설치 및 중앙선 절선은 경상남도 교통영향평가 대상이다. 교통영향평가에서 경상남도 심의를 득해 결정된 교통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사항이다. 경남도 교통영향평가 변경 요청을 통한 심의 결과에 따라 교통계획 변경 및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령교육지원청 진입로 개설공사와 관련하여 협조 요청한 건에 대하여 의령군으로부터 최근 회신을 받았다고 의령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추경을 편성하여 사업비를 마련하고 교통영향평가를 하는 절차를 밟는 만큼 그에 따른 시간이 소요돼 당분간 교통 흐름상의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의령교육지원청 신청사의 조감도를 보면 의령교육지원청 신청사에 진입하기 위하여서는 가례 방면에서 접근하면 우회전하여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지만, 의령읍 방면에서 접근할 경우 의령교육지원청 신청사를 지나쳐 가례 방면에서 유턴하여 다시 내려오면서 우회전하여 힘들게 들어가야 한다.
이 같은 사정은 의령교육지원청 신청사에 들어가서 청사 뒤편으로 돌아 나올 때도 불편한 과정을 똑같이 되풀이해야 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그나마 의령교육지원청 신청사로 들어서는 진입로는 나름대로 정비되어 있지만 나오는 출구는 현재까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의령교육지원청이라는 주요 기관이 의령읍 도심지에 위치하면서도 유턴을 통하여 진입해야 하는 도심 속 맹지 아닌 맹지로(?) 불편하다는 것이다.
의령교육지원청은 최근 의령군·의령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진출입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로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설치, 황색 점멸 신호등 설치 등 신호 정비, 교육청사 진출입로 이용 편의를 위한 중앙선 절선 등 설치 △진입로 포장구역 확대로 운전자 시야 확보 △임시진입로 좌우방면 미포장 공사 현장 추가 안전 휀스 설치 △저류시설 우회도로 입구 안전 휀스 설치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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