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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정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 차질

남천교 쪽 탐방로 400m 구간
산주의 동의 얻지 못하여 중단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2일
백암정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 차질
남천교 쪽 탐방로 400m 구간
산주의 동의 얻지 못하여 중단
ⓒ 의령신문

의령읍 백암정(白巖亭)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4일 의령군 관계자는 이 사업 남천교 쪽 탐방로 400m 구간에 대하여 산주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여 이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구간은 경사 45도를 넘나들 정도로 가팔라 폭 3m인 다른 구간과는 다르게 폭 1.5m로 탑방로로 이용될 구간이고 의령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산주의 사정으로 동의를 받지 못했다며 건설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당초 공기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사업은 퇴계 이황 선생의 역사문화 흔적을 찾아가는 테마 숲길을 발굴하여 2019년 산림청 국비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의령군은 기존 의령읍 하리에서 가례면 어은동마을을 연결하는 의령천변 산책로와 이번 사업 구간을 연결하여 의령군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찾는 명품 숲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암정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은 의령천변 산책로와 백암정을 연결하는 역사와 문화의 힐링 장소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탐방로 구간에 있는 백암정 복원공사도 지난 2018년 추진됐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에 파손·붕괴된 지 15년 만이다. 의령군은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공사를 완료했다. ‘ㅡ’자형 팔각지붕의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인 붕괴 전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 강완석 재경 의령군향우회 고문은 2014년 12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태풍 매미로 인한 붕괴 전 백암정은 기해년(1959)에 저의 선친(姜信義)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임인생(1902) 동갑내기(24명)들이 회갑연을 하지 않고 뜻을 세워 복원 건립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백암정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태두 퇴계 이황 선생이 내왕했던 것을 기리기 위해 지역 유생들에 의해 건립됐다. 재경 가례면향우인 허만길 문학박사는 2014년 글 ‘의령군 가례면 백암정의 유래와 가치’에서 “백암정은 오백 수십 년의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점과 세월의 흐름이나 비바람으로 말미암아 건물이 낡거나 부서질 적마다 끊임없이 새로 짓거나 고치면서 오늘날까지 전해 왔다는 점에서 귀중한 유적의 가치를 지닌다. 백암정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정치인과 학자들이 정치와 학문을 토론하고 시와 풍류를 즐겼다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크게 지니고 있다”라고 했다. 유종철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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