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초등학교(교장 김기수)는 3월 13일 봉수분교장 강당에서 학생들 울림북 공연 시 입을 수 있는 공연복을 송진호로부터 전달받았다.
학생들과 학교장, 업무 담당자가 참석한 전달식에서 고향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에 자긍심을 가진다는 송진호 씨는 현재 의령 두레예술단 의병울림북 단장을 맡고 있으며 <천율> 대표로서 의령 지역 학생들의 문화예술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림북이라는 용어는 동아대학교 정상박 명예교수가 처음 만들었다. 의령에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진 곽재우 장군이 느티나무에 북을 매달아 의병을 모았던 현고수가 있다. 정 교수는 “울림북은 현고수와 의미가 연결되는 순우리말 이름으로 앞으로는 모둠북, 난타 대신 울림북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봉수분교장 학생들은 올해 처음으로 방과후 시간에 울림북을 배우고 있으며, 사랑나눔음악회에서 동부 두레팀 공연과, 학예발표회에서 단독 울림북 공연을 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장단을 맞추고 있다.
부림초등학교(봉수분교장) 김기수 교장은 “의령 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체험 중심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 후배들을 위해 울림북 공연복 기증 등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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