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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디지털 보물섬 학교’답게
드론 조정 현수막 보여줘

권순희 의령교육청 교육장
전교생에게 동시집 선물
동창회 관계자 참석 없어
지역사회 관심 아쉬움 남겨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12일
지난 4월 1일 의령 지정초등학교(교장 최병섭)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이날 학생,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의령교육지원청 교육장 등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학교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동창회 등에 안내 공문을 발송했으나 반응이 없어 의령교육지원청에서 500만 원을 긴급 지원받아 이날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행사는 개식선언에 이어 내빈소개, 100주년 경과보고, 학교장 인사말씀, 내빈축사,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후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이 있었으며 교육장과 만남의 시간 후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학생들은 “디지털 보물섬 학교”답게 직접 드론을 조정해 현수막을 보여주기도 하고, 식순 옆에는 아이들 손 편지가 인쇄돼 걸려있어 행사를 뜻 깊게 하였다.

권순희 교육장은 “지난 100년의 역사 동안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는 데 크게 기여한 이 학교가, 앞으로도 새로운 100년의 희망찬 교육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하였다.

권순희 교육장은 학생들과 가진 대화의 자리에서 학교생활과 공부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미리 준비한 동시집 <시간도둑>에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는 글귀를 적어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 학교는 비록 학생 수는 적지만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학교가 되도록 학부모들도 적극 돕겠다.”라고 말하였다.

지정초등학교는 1924년 4월 1일 개교하여 2024년 2월 7일 96회 졸업식까지 4천290명의 인재를 배출한 전통의 학교이나 2024년 4월 현재 10명이 재학하는 소규모 학교로 유지되고 있다.

지정면 내에는 유곡리에 백산초등학교가 1946년 9월 1일 개교해서 1982년 3월 1일 분교장으로 바뀌어 유지하다가 1995년 2월 28일 42회 86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문을 닫았고, 백야리에 지서초등학교가 1946년 4월 1일 개교해서 1989년 3월 1일 분교로 바뀌어 1995년 2월 28일 44회 1천35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되었다. 또, 두곡리에 지산초등학교는 1945년 4월 2일 개교하여 1999년 8월 31일 51회 1천55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정초등학교에 통폐합되었다. 이같이 지정면내의 초등학교는 1990년대까지 4개의 학교가 있을 만큼 학생 수도 많았으나 어느 시골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쇠락의 길로 걷고 있다.

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지만 인구감소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동창들의 고령화로 학교에 관심이 멀어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의령지역 작은 학교들이 생존을 위해 지역민과 각 학교 동창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전재훈 기자

 ▶ 개교100주년 단체사진                                                            ⓒ 의령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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