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복지마을 소망의집(원장 김민정)은 지난 3월 17일 가례면 소재 의령복지마을 야외무대에서 소망의집 가족과 내빈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망의 집, 개원 30주년 기념식’과 ‘소망, 꽃으로 피다’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꽃보다 밴드’의 공연이 있었고, 이어 진행된 기념식은 전석자 의령복지마을 대표이사의 개회사와 김민정 원장이 그동안 소망의집 가족을 위해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소망의집 운영위원회 구정규, 김종화, 김태욱님과 서철진 소망의집인권지킴이단 단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민정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소망 꽃으로 피다’ 작가인 김성민, 권선미, 조석제, 조성기, 황성남님과 김수희 생활재활교사 소개가 있었으며 이어 오태완 군수, 권원만 도의원, 오민자 주민돈 군의원 순으로 축하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오태완 군수, 권원만 도의원, 의령군의회 김복남, 김판곤, 김행연, 오민자, 주민돈 의원과 군청 관계 공무원, 후원단체 등이 참석했다.
소망의 집은 지적장애인거주시설로 1993년 1월 1일 개원하여 개원 이후 입소자와 직원 등 125명이 가족같이 지내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곳이다.
소망의집은 1952년 2월 21일 설립되고 1958년 2월 24일 인가를 받은 사회복지법인 의령복지마을 내 기관으로서 노숙인 요양을 하고 있는 ‘새 삶의집’과 노인들의 보호 및 재활을 돕는 ‘의령요양원’이 같이 있다.
이번에 출판된 ‘소망, 꽃으로 피다’는 교육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소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여 글로 표현한 작품집이다. 가족, 코로나, 나들이, 꿈, 직업 등의 주제로 글짓기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 속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 있어 장애가 있다고 하여 특별히 다른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에게도 소중한 일상이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경남 도내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시설장과 후원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큰 박수를 보냈으며, 직원밴드 공연, 초대 가수 공연이 함께 어울려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특히, 의령출신 강원 가수가 재능기부를 통해 ‘테스형’을 시작으로 마지막 ‘트롯 메들리’를 노래 할 때는 입소자와 축하객이 함께 춤추며 어울려 모두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
김민정 원장은 인사말에서 “주변의 관심과 배려가 없었다면 지금의 소망의집으로 성장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물심양면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축사에서 “개원 3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다 해주신 시설관계자와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사회적 약자 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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