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의 경전 통해 선비사상 길러야”
의령향교(전교 이종경)의 유림회관 준공식이 지난 4일 의령읍 서동 399번지 향교 앞에서 열렸다.
유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유림회관 준공식은 한우상 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연건평 110평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인 유림회관은 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가지게 됐다.
유림회관은 지난 98년 향원총회에서 건립을 결의하고 내외 향원 1천여명이 참여해 1억원 성금과 군비 3억원 등을 모아 준공됐다. 1·2층 모두 강의실로 사용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이종경 전교는 “날로 발전하는 지식정보화사회는 갈망 또한 폭주하고 환경오염, 인구감소 등 천도에 역행하는 세상이 되어 간다”며 “유교는 불변의 진리와 변화의 진리를 조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종경 전교는 “아담한 회관이 성현의 경전을 통해 진리를 터득하고 선비사상을 길러 불의에 항거하고 의리에 살며 현대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변하지 않기 위해 만번이라도 변하는 유림이 되고 살기 좋은 사회건설에 원천이 되는 장소가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최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