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문화원이 2023 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묵화교실(강사 윤미자), 묵화교실(강사 김종섭), 서예교실(초급반), 서예교실(중급반), 민요교실, 줌바댄스, 금요서예반, 현대미술, 시니어모델워킹, 하모니카교실, 한문교실 등 모두 11개이다. 이번 강좌 중에서 ‘묵화교실(강사 김종섭)’과 ‘시니어모델워킹’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묵화교실(강사 김종섭)’은 강사 김종섭 화백의 존재감 때문이다. 율당은 정곡면 출신 재경 향우로 영정도(影幀圖)와 같은 세필 인물화와 문인화 부문에서 ‘‘조선조 마지막 어진화가’인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화맥(畵脈) 3대(代)‘로서 일가(一家)를 형성하고 있다.
율당이 고향 의령문화원에서 강사로 나서게 된 것은 일전에 재경향우회에서 고향 의령의 문화 발전을 위하여 의령문화원에 기부를 하였고 성수현 의령문화원장이 재경 향우회 행사 에 오가며 고마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고향 의령을 위하여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번에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의령문화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율당은 한 달에 2번째, 4번째 월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강의하게 된다. 기초부터 수강생 각자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율당은 서라벌예대 동양화과를 다니면서 동양화의 학술적 이론체계를 다졌으며, 졸업 후 삼성물산에서 10여 년 간 사회생활을 하던 중 이당의 수제자인 수당으로부터 화조와 풍속화 등 전통화법을 익혔다. 이와 함께 한국 현대화단에서 채색화의 대가인 유산(酉山) 민경갑(閔庚甲:1933∼2019.전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선생으로부터 현대 회화와 채색화를 사사 받은 바 있다.
또 이번 의령문화원 2023 문화학교에는 ‘시니어모델워킹(강사 조수진)’이 신설 강좌로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델 워킹 교육을 통하여 바른 자세의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고취시킨다는 것이다.
워킹의 기본, 기본 포즈, 턴, 포즈와 턴, 무대 연출, 시선, 워킹 리듬, 의상에 따른 워킹 등 모두 24차시로 강의내용을 구성하고 마지막 순서로 패션쇼 발표회도 가질 것으로 계획돼 색다른 체험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문화학교 강좌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집돌금농악, 신반대광대는 수시모집하며 수업은 의령읍 서부마을회관 2층, 부림면사무소 2층 강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의령군민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문화학교는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주 1회, 회당 2시간으로 구성해 진행하게 되며, 군민들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학교 수강회원이 되면 각종 문화특강, 문화탐방 등 다양한 행사에 문화원 가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의령문화원 사무국(☎573-2034)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유종철 기자
|
 |
|
ⓒ 의령신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