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장군축제 4년 만에 개최

(사)의병기념사업회는 지난 1월 31일 군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160여 명의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첫 정기총회에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의병기념사업회는 1973년 처음 시작한 의병제전이 50년을 지켜온 의병의 가치와 정신을 축제의 자원으로 더욱 발전시켜 홍의장군축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들불처럼 일어난 전국 각지의 의병을 만나보는 ‘(가칭)전국의병주제관’을 최초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의병의 수도인 의령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의병엑스포 유치를 위한 첫 행보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주행사장은 서동생활공원으로 개막식, 드론멀티쇼, 의병승리의 함성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불꽃축제, 의병장터(농산물판매장), 수문장교대식 및 순라행렬, 문화예술의 마당(공연), 문화가족 작품존시, 의령토요애 수박축제, 제6회 이호섭 가요제, 의병역사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부대행사장인 충익사에서는 혼불 안치, 페인터스 드로인 퍼포먼스, 학생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의병박물관에서는 의병북(Book) 콘서트, 의병문화학교 운영, 곽재우 장군 유물작품전, 한국야생화 전시, 의병관련 복식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암진(솥바위)에서는 의병승리 공연과 정암진(솥바위) 역사 이야기를 전통농경테마파크에서는 전국민속소싸음대회와 홍의장군배 무에타이킥복싱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곤충생태학습관에서는 특별전시가 있을 예정이다. 홍의정에서는 전국 궁도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천강문학상 시상식, 향우만남의장, 의병출정퍼레이드와 의병탑에서 서동생활공원까지 진행할 햇불행진, 홍의장군 캐릭터 대형조형물 설치 등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공원과 다양한 쉼터가 있는 힐링 존을 확대, 모든 방문객이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역사문화관광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의병기념사업회장은 “의병 정신은 우리 의령의 그 자체가 크나큰 자부심”이라며 “지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으로 홍의장군축제 준비에도 자신감이 가득하다. 곽재우 장군의 거침없는 용기와 기상으로 축제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된 임원은 부회장으로 하종덕 부군수, 김순자 의령군여성단체협의회장, 강상철 의령읍장, 이사는 김진철 한국전력공사 의령지사장, 박유선 대한적십자사 의령지구협의회장, 박인순 화정면장, 감사는 하만홍 리치리치축제위원장, 전호자 씨가 각각 선임되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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