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의령지회(지회장 정진유)는 지난 9일 의령군청을 방문하여 의령군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의령군장학회의 첫 후원자라는 의미가 깊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의령지회는 지난 7일 창립식 및 신년음악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 새해 첫 장학금 기탁을 통해, 의령군민과 학생들에게 ‘통 큰’ 창립사 겸 신년사를 한 셈이 됐다.
정진유 지회장은 “나눔은 언제든,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든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의령지회의 기탁금이 학생들에게 제일 먼저 전해질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 군청을 찾은 의령군 부림면 출신 가수 강원은 “항상 큰 성원을 보내주시는 의령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었다”며 “의령군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회와 가수 강원은 같은 날 이웃돕기 성금과 쌀을 부림면에 전달하기도 했다. 창립식 및 신년음악회 당시 화환 대신 기부 받은 쌀은 고향인 부림면을 찾아 기탁한 것이다. 과연 ‘효도가수 강원’이라는 애칭이 걸맞은 따스한 신년 행보였다.
의령군장학회 이사장인 오태완 군수는 “모두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에 대해 지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신년음악회에서 군민을 음악으로 위로해 주신 것도 큰 봉사였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의령지회는 78명의 회원이 있으며, 공연·홍보·교류·가수양성 등 문화 및 예술분야 사업을 추진하며 의령군 연예 예술계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의령군장학회 기금으로 적립되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열린 창립식 및 신년음악회가 지난 1월 7일 오후 4시부터 의령군민회관 대공연장에서 4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1부 창립식에서는 김미양 의령지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정진유 회장의 창립인사, 오태완 군수 축사와 김규찬 군의회의장 축사로 이어졌다.
2부 행사는 정기영 아트팝스 오케스트라 오픈닝에 이어 소프라노 주선언, 양심에 털난 남자의 가수 안은채, 부림이 고향인 가수 강원, 화산의 가수 김수련, 김지민 가수, 사랑하기 좋은 날의 가수 한봄, 가수 손빈아에 이어 마지막으로 돌리도의 가수 서지오의 열창으로 관람자들이 함께 한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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