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대화하기는 처음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요”, “내년에 또 하실거죠”, “직접 체험하니 IT 분야에 관심이 많아졌다”, “춤추는 로봇을 가지고 있으면 심심하지 않겠다”.
지난 12월 14일 의령중학교(교장 장상석) 홍의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의령관내 초·중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의령중 IT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다소 낙후된 교육환경에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과학기술분야의 권위자와 유명 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17회 이상의 특색과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의 시각에 맞는 최신 경향을 강의해오던 것을 올해 정부출연연구원 기관장인 연구원장을 학교에 초청하여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이 오가며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생 100여명과 지역민이 함께했다.
전시 및 체험내용은 테코젠 이희웅 대표가 “전기는 어떻게 발생될까요”라는 주제로 에너지하베스팅 기술의 유용한 원천이 되고 있는 열에너지(Thermoelectric)를 학생들의 시각에서 이해하고, 여러 모델을 활용하여 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를 설명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폴리텍대학 이승용 교수가 진행한 “3D프린팅으로 생활용품 만들기” 주제에서는 3D프린트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재료연구원 정지호 선임연구원이 “영화소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란 주제로 여러 영화에서 제작되고 있는 특수 효과들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관련 키트를 제작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실습하면서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한국재료연구원의 이학성, 이석록 선임연구원이 진행한 “태양광 로봇 만들기”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움직이는 로봇키트제작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유발과 태양광로봇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문성대 백덕화 교수와 ATA 정현화 대표가 공동 진행한 AI를 이용한 로봇시연은 학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의령중 남동호 교사는 “정말 쓰러져가는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시골 초등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본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도시로만 유입되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시골에서도 충분히 좋은 교육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며, 계속적으로 이 행사가 이어가길 염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남 교사는 “본 행사가 계속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의령군청, 의령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에서 조금 더 신경 써 예산이 확보되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장상석 교장은 “의령교육의 발전을 위해 2021년부터 계속하여 한국전기연구원 김호용 원장, 포항공대 황인석 교수, 동경대 이학성 박사 등 과학기술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하여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IT 페스티벌 같은 앎의 기쁨을 줄 수 있는 행복한 기회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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