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오후 의령읍 서동생활공원에서 천율(대표 송진호)이 주관, 의령군이 후원, 의령문화원과 의령군청년회가 협력 한 부자마을 국악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창작25현 가야금병창곡인 ‘광한루 가는 길’, ‘선녀와 나무꾼’, ‘사랑가’에 이어 마을의 집집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전통적인 의령 집돌금 농악을 공연하며, 마당에서 하는 놀이로 재구성하여 지루함을 덜어내고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도록 소리와 마당놀이를 조화롭게 편성해서 공연이 이루어지도록 구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서 선보인 신반대광대 줄타기는 조선3대 전문예인집단으로 전국에 명성을 떨친 단체의 공연이다. 이중 줄타기는 얼음 위를 걷듯이 공연을 한다고 하여 ‘어름’이라는 용어로 불렀다. 줄 타는 재주꾼이 장단에 맞춰서 줄을 타는 전통놀이로, 잘하면 살판이고, 못하면 죽을 판이라 하여 죽기살기로 재주를 보여주는 공연마당이다.
이번 집돌금 농악에는 천율(대표 송진호)과 의령집돌금보존회(단장 이창원), 신반대광대(단장 천병국), 화정면농악단(단장 김구철), 칠곡면 치실농악단(단장 서현정), 대의 큰울림 한뜻 팀(단장 박경자) 등이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천율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음식을 준비하여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에 더하여 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하였다.
한편, 천율은 하늘의 음악이라는 뜻으로, 하늘을 울리는 음악을 연주하자는 포부를 가지고 결성하였다. 또, 국악을 전공한 예술인으로 이뤄진 기업으로,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에 한 몫 하고자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전재훈 기자
|
 |
|
ⓒ 의령신문 |
|
|
 |
|
ⓒ 의령신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