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11 23:43: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전체

역할극, 퀴즈쇼, 패러디까지...의령군 `청렴속으로`

우영우 패러디, 청렴하면 '인기인', 청렴 못하면 '생고생'
공무원들 인형탈 쓰고 '역할극' 선봬
청렴 자화상 프로젝트...'청렴 거울' 설치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9월 13일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역할극, 퀴즈쇼, 패러디 등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청렴 의령'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패러디였다. 군은 지난달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패러디해 청렴 인식 확산에 나섰다. '우영우 패러디'는 ‘우영우’처럼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앞뒤가 같은 단어를 나열하는 것인데 군은 공무원 내부게시판에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기'”라는 ‘청렴 한마디’를 알림창으로 올렸다. '기본기'는 앞뒤가 같은 단어다.

 이후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인', '생고생', '제초제' 등의 단어를 사용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청렴을 정의하고 공유했다. 청렴하면 '인기인', 청렴 못하면 '생고생' / 청렴 의지는 '적극적', 청렴 비리는 '적대적' / 청렴한 마음은 '제습제'처럼 빨아들이고, 청렴치 못한 마음은 '제초제'로 뽑아 버리세요 등 재치 있는 답변이 줄을 이었다.

 추석 맞이 '청렴 캠페인'도 화제를 모았다. 기획예산담당관 직원들이 인형탈을 쓰고 직접 청렴 역할극을 연출하고 출연한 것이다. 공직생활뿐 아니라 조직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3가지 '라떼' 상황을 가정해 인형극형식으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에 반하는 사례를 표현했다. 이 영상은 공무원 내부게시판에 게시됐고 화제성을 입증하듯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난데없이 홍의장군 인형탈을 쓴 사람이 청렴송을 흥얼거리며 청렴 퀴즈를 내고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역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청 각 실과와 읍면 사무소 직원들은 일에 집중하다 이들의 등장에 깜짝 놀람과 동시에 정답을 향한 집념의 문제 풀이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한편 의령군은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청렴인식UP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청렴 인식 확산에 더욱 고삐를 죌 계획이다. 직원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청렴 자화상' 프로젝트도 곧 시행될 예정인데 군청 출입문에는 '청렴 거울'과 '청렴 나무'가 놓이게 된다. 거울 속 자신을 보며 청렴 의지를 다잡고, 나무에는 본인의 사진과 함께 청렴 각오가 적힌 메모가 걸리게 된다.

 오태완 군수는 "민선8기 첫 업무를 청렴 서약과 함께 시작했다. 처음의 마음이 끝까지 갈 것"이라며 "즐거움 속에서 올곧게 뻗어나가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의령군은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령신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9월 13일
- Copyrights ⓒ의령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의령군, 상동 도시재생사업 순항...‘걷고 싶은 골목 조성사업’ 완료..
재경 유곡 향우 박인묵 시인 첫 시집,『오후 3시에 읽는 시』발간..
자굴산 산림휴양시설 숙박·부대·기타시설 이용 꾸준한 증가세 성패 시금석..
의령군 하반기 정기 전보 인사(2025.7.7.)..
귀농 귀촌 코믹 음악극 ‘지금 내려갑니다’ 공연..
의령군·중국 요성시 첫 교류 미술전..
의령신문 2025년 상반기 지면평가..
바르게살기운동 의령군협의회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
경남도립미술관, 2025년 2차 전시 개막..
‘近者悅 (근자열), 遠者來(원자래)’에 진력하는 언론..
포토뉴스
지역
한국자유총연맹 의령군지회, 천광학교 체험학습 서포터즈 봉사활동 전개..
기고
장산 신경환(경남향토사 이사, 의령지회장)..
지역사회
9.6 단합여행, 집행부위임 추진 박영묵 고문, 도지부장의 박수근 회장·박원수 국장 위촉장 수여..
상호: 의령신문 /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urnews21@hanmail.net / Tel: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재훈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729
오늘 방문자 수 : 10,334
총 방문자 수 : 19,437,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