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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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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신문은 지난 4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사내 언론 윤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이뤄졌다. 강연은 장혁두 현 의령군노인회 회장(전 경남신문 제2사회부장)이 맡았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지역 언론의 역할과 언론인의 자세’. 장 회장은 먼저 지역 언론의 현주소에 대하여 “지역신문을 포함한 지역 언론이 고사상태라고 합니다. 좁은 지역에서 시장은 한정적인데 반해 언론매체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한 불황까지 겹치면서 경영이 정말 어렵습니다”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발전이 당연한 과제이고, 지역 언론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하는데 중앙집권적 문화 획일화가 극심해지고 있고, 지역민의 소통의 권리도 위축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봅니다”라고 진단했다.
장 회장은 “민주주의의 형태가 중앙 집중에서 분권 민주주의로 바뀌고 있고 그래서 생활 속 민주주의, 즉 주민자치가 필수적인 시대에 살면서 지역신문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곧 지역 언론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 점차 분권이 강화되고 지역 권력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바로 올바른 지역신문이 지역에서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주민 간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는 점이 또 다른 지역 언론의 존재이유인 것입니다”라고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를 설파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지역신문의 역할과 발전방향으로 “지역 언론이 갖는 공익적 기능은 권력의 감시와 비판, 정보제공, 소통의 장 형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선출직 공무원을 선출하는 선거에 있어 지역 언론은 유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가장 충실하게 제공할 수가 있습니다”라며 “또 낙후된 지역사회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내 경제 정보가 지역사회 내에서 제대로 유통되도록 지역 언론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 언론, 그중에서 지역신문의 역할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현안에 있어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여론을 올바르게 형성하는데 있다고 봅니다”라고 제시했다.
또 장 회장은 지역신문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지역 언론이 위기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현업 종사자는 물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정하고 적극적인 대책 수립과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라며 “지역사회와 연대해 지역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동시에 지역 언론을 확장하고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재원 확보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합니다”라고 역설했다.
특히 장 회장은 “건전언론 육성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인식전환과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그 지역에 제대로 된 언론이 없다면 지역공동체 형성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발전도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 지역은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낙후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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