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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지난 4월 1일 오전 궁류면 평촌마을 주민들은 의령군청 앞에서 이 마을에 추진하는 대현저수지 축조사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주민들은 펑촌마을반대추진위원회 이름의 성명서에서 “주민동의 없는, 공정에 역행하고 개발원리에 입각한 대현저수지 축조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으며 주민의 알권리를 침해당하였다”라며 “진정서에서 요청한 자연재해지구지정의 타당성 증명과 환경 평가서 작성과정에 대한 답변은 원론적인 말뿐이었으므로 제대로 알려 달라”고 주장했다.
또 “조상 대대로 이어온 농업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의 삶의 가치 행복을 무시하고 주민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저수지 축조사업이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증명하라”라며 “1차 때와는 상반된 의견서를 수정, 변경하여 무리한 공사임에도 안전만을 주장하고, 있지도 않은 관광인프라를 운운하는 군 행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우리는, 벽계저수지 관광인프라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대현저수지 축조는 궁류면 평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핵심 내용.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했지만 대현저수지 축조는 아직 주민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의령군은 지난해 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하여 올해 본예산(평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5억 원, 평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용역 5억 원)에 반영했다.
평촌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약 330억 원을 들여 궁류면에 평촌리 일원에 다목적 용도로 유효저수량 152만t의 저수지를 설치하는 것. 대현저수지의 제당은 길이 231m, 높이 45m 이다. 이 사업은 당초에는 홍수 방지용으로 국토교통부에 신청했지만 반영되지 못했고, 농업용수 생활용수 소방용수 등 다목적으로 계획을 바꿔 행정안전부에 신청해 반영됐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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