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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용 전 의령군수

관정생가 고소 관련 ‘무혐의 처분’

군민·향우들께 입장문 호소
“모두 하나되는 계기 만들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9일
김채용 전 의령군수
관정생가 고소 관련 ‘무혐의 처분’

군민·향우들께 입장문 호소
“모두 하나되는 계기 만들자”

김채용<사진> 전 의령군수가, 관정 이종환 생가 건축과 관련하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건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증거불충분)을 최근 받았다.
민선 4.5기 의령군수로 재임한 김 전 군수는, 지난 8월, 의령군 용덕면 소재 이종환 생가 건축과 기부채납 등 일련의 행정이, 당시 의령군수 김채용의 사기 행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이종환 삼영그룹 회장의 고소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9월 29일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김 전 군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최종 처분했다.
김 전 군수는 지난 2일 의령군민과 향우들에 드리는 입장문을 통해 “관정생가 부지는 일반 건축이 되지 않는 농지보존지역으로서 농가 농업관련 부속 건축물만 건축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관정교육재단 측에서 공공의 교육시설 목적의 건축을 하고자 하는 경우는 교육시설 사용목적과 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해서 농지를 개발행위 구역으로 의령군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군은 관정교육재단 측의 요청에 따라 교육 사업계획과 건축물을 완공 후 기부 채납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쌍방이 기부 채납서를 작성하여 각각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 후 공사가 완공되었으나 재단 측이 계속 기부채납을 미루어 소송을 하게 되었고 결과 의령군 승소로 결론이 났습니다만 이를 이행하지 아니하여 손해 보상 청구를 통해 재단 측이 36억 원을 납부하고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이로써 본 사건이 매듭되는가 했는데 지난 8월경 재단 측에서 당시 군수인 저를 사기혐의로 고소하여 의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 통고를 받고 너무나 허탈한 마음에서 군민 여러분께 하소연합니다”라며 “경남행정부지사를 거쳐 민선 군수로 두 차례나 선택을 받은 사람이자 아내와 1남1녀를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무너져 내린 명예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고 토로했다.
김 전 군수는 “마음 같아서는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쟁송을 불사할 생각도 했었습니다”며 “그러나 모든 것을 고령인 고향 어르신의 과욕으로 보고 그냥 없던 것으로 돌려야 할 것인지 고뇌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의령인 모두가 갈등 없이 하나 되어 의령을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고 호소했다.
또 김 전 군수는 “지금 의령지역에서는 조선어학회에 관련된 남저 이우식 선생, 고루 이극로 선생, 한뫼 안호상 선생 등 세분의 인물에 대한 역사 흔적 찾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며 “일제 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모진 고문을 이겨내고 헌신하신 한글학자 33인중 우리 의령의 3인의 업적은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뜻있는 의령인과 한글학회의 관심 속에서 국립국어사전 박물관 건립에 대한 사업이 조용히 진척되고 있어, 군민의 힘을 한마음으로 모으는 중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 유종철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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